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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연체율 2배↑…한병도 "대기업 일변도 정책 수정해야"

中企 연체율 '22년 3분기 0.92%→'23년 2분기 1.84%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9/17 [14:49]

중기대출 연체율 2배↑…한병도 "대기업 일변도 정책 수정해야"

中企 연체율 '22년 3분기 0.92%→'23년 2분기 1.84%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09/17 [14:49]

▲ 한병도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 을). 사진=한병도 국회의원실  © 동아경제신문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2022년 3분기 0.92%에서 2023년 2분기 1.84%로 최근 세 분기 만에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2022년 3분기 0.92%에서 같은 해 4분기 1.12%, 2023년 1분기 1.73%, 2분기 1.84%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대출은 2022년 3분기 1483조 6000억원에서 2023년 2분기 1539조 2000억원으로 55조 6000억원(3.7%)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액도 13조6300억원에서 28조 3600억원으로 14조 7300억원(108%) 증가했다. 

 

2019년 2분기(8조 5300억원)와 비교하면 4년새 무려 19조 8300억원,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 최근 4년간 분기별 기업규모별 기업대출 연체 현황. 자료=한국은행  © 동아경제신문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2022년 2분기 0.12%에서 3분기 0.06%, 4분기 0.04%로 최저를 기록한 후 2023년 1분기 0.09%, 2분기 0.1%로 소폭 상승했다. 

 

한병도 의원은 "작년부터 고금리ㆍ고환율이 이어지는 한편, 경기부진도 지속되며 중소기업 여신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면서 "유가 상승 등 여전히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부진이 장기화된다면 부실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 지원 일변도를 탈피해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에도 정책적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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