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동학대 1만1970건…김용판 "체계적 예방시스템 도입해야"신체학대 8090건, 정서학대 2046건, 방임 756건, 성학대 321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1만1970건으로 2018년 대비 약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검거 건수는 경기도가 36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061건, 인천 869건, 대구 586건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한 해 아동학대 유형을 살펴보면 신체학대가 8090건으로 가장 많고, 정서학대 2046건, 방임 756건, 중복 656건, 성학대도 321건이나 됐다.
같은 기간 학대 가해자 유형은 부모가 1만6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타인 690명, 교원 645명, 보육교사 550명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판 의원은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학대는 은폐가 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이상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체계적인 학대 예방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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