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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별별작업실' 별별공연 11일 무대 오른다

오후 3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Cotton Hall…동물 풍자극 뮤지컬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1/10 [09:22]

지역아동센터 '별별작업실' 별별공연 11일 무대 오른다

오후 3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Cotton Hall…동물 풍자극 뮤지컬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11/10 [09:22]

▲ 동물풍자극 뮤지컬 '아름다운 별리' 포스터. 자료=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통합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인 '별별작업실' 별별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소재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Cotton Hall에서 열린다. 

 

KDB산업은행과 KDB나눔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별별작업실 사업 수행기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별별 교육 내용을 기반으로 마련된 뮤지컬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수행기관 4개소 아동 50명과 통합문화예술 강사,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별별작업실 사업이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이다. 이날 무대에 오르게 될 뮤지컬 '아름다운 별리'는 동물들이 들려주는 가슴 뭉클한, 인간사회를 풍자하는 동물 풍자극이다. 

 

무대는 닭장으로, 농장에서 가축들의 최대 목표는 살을 찌우는 것이다. 가축들은 살을 찌워 주인에게 보답하는 대신 야생의 굶주림과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 가축들은 비록 새일지라도 하늘을 날지 않는다.

 

우연히 농장으로 굴러들어온 한 개의 알을 암컷 오리가 품게 되고, 야생백조가 알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날아서는 안 되는 닭장에서 백조를 야상의 세계로 날려보내려는 엄마 오리와, 마침내 당당하게 하늘을 날아오르는 백조에서 삶의 의미, 사랑, 행복, 그리고 사회적 편견을 생각하게 한다. 

 

반석지역아동센터는 '탄생'을, 바비두지역아동센터는 '연설'을, 에벤에셀지역아동센터는 '날다'와 '추궁'을, 바비두지역아동센터는 '야생 새들과의 만남'을, 진위해밀-i지역아동센터는 '백조 무리와의 만남'을, 에벤에셀지역아동센터는 '추방'을, 진위해밀-i지역아동센터는 '비행'을 각각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동덕여자대학교 김춘경 교수(방송연예과)가 별별작업실을 총괄 연출했고, 유성준 강사가 안무를, 김태욱 케이공연예술비전연구소 대표가 보컬을 지도하는 등 특별강사와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 함께 했다. 

 

지경묵 KDB나눔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10년간 별별작업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장르를 융합한 선진국형 통합문화예술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별별공연 '아름다운 별리'는 사업 참여자 모두가 1년 동안 열심히 땀 흘리며 준비해 온 정성 가득한 무대로, 별별작업실 참가 아동들이 더 큰 무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세도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은 "KDB나눔재단 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아동들이 건강한 미래인재로 성장해 사회에서 나아가고 있다"면서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에게도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떨리겠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해 온 만큼 자신감 있게 열정적인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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