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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나고 잘못 찍고…EBS 수능연계교재 정정·파본 지속 증가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0/05 [10:33]

오류나고 잘못 찍고…EBS 수능연계교재 정정·파본 지속 증가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10/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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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윤영찬 국회의원실    

3년새 EBS 수능연계교재 정정 472건

국어·과학탐구 영역이 전체 71% 차지

윤영찬 "수능 공정위해 파본대책 필요"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최근 3 년간 EBS 수능연계교재의 오류 정정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로써 지난달 교환 조치가 취해진 수능교재 4000 여부 파본 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닌 EBS 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성남 중원구 ) 이 한국교육 방송공사 ( 이하 EBS) 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최근 3 년간 EBS 수능연계교재가 오류를 정정한 사례는 총 472 건이었다 . 연간 오류 횟수는 2021년 140 건 , 2022년 181건이었으며 올해 2023년 8월까지의 집계가 벌써 151건으로 확인되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류 정정의 사례 중 ‘ 내용 오류 ’ 가 2021~2022년 각 42건 , 2023년 45건이었고 , ‘ 내용 보완 ’ 은 2021년 38건 , 2022년 73건 , 2023년 63건으로 나타났다 .

 

과목별로는 과학탐구 (187건 ), 국어 (148건 ), 사회탐구 (88건 ) 순으로 정정 건수가 많았으며 , 전체의 약 71%(335건 ) 가 국어 ‧ 과학탐구 영역에서 발생해 철저한 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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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과의 연계도가 높은 EBS 수능연계교재의 오류는 수험생의 학습능률 및 수능시험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로 줄곧 지적돼 왔지만 ,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 최근 EBS 는 '2024학년도 수능완성 국어영역 독서 ‧ 문학 ‧ 화법과 작문 ' 교재 일부가 파본 (19문항 누락 ) 으로 인쇄된 것을 확인했다. 확인된 파본 교재는 2쇄 중 인쇄일이 8월17 일로 표기된 4000부 가량이며 ,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윤영찬 의원은 “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킬러문항 발언 이후 , 수험생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 수능연계율이 높은 EBS 교재가 공정한 수능의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 라며 “EBS 수능연계교재가 수험생의 신뢰를 얻고 , 공정한 수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파본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 고 밝혔다 .

 

한편 ,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 계획 ’ 에 따르면 , EBS 수능연계교재에 포함된 도표 , 그림 ,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수능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며 , 연계율은 예년 수준과 같은 50% 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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