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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생명…생명존중강사 19명 '생명의 의미' 공저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9/09 [15:13]

하나뿐인 생명…생명존중강사 19명 '생명의 의미' 공저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09/09 [15:13]

▲ 생명존중전문강사 19명이 참여한 새 책 '생명의 의미' 표지. 자료=한국자살예방센터  © 동아경제신문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진정한 소통은 귀를 기울이며, 마음을 열고 타인을 안아주며 함께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은 단순한 말로 전달하는 행위를 넘어서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순간입니다."

 

생명존중전문강사 19명이 참여한 새 책 '생명의 의미'가 출간된다. 이들은 모두 한국자살예방센터(센터장 정택수)에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은 자살률은 OECD국가 중 1위다. 하루 36.5명, 1년에 1만335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오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정됐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사명으로 13년째 활동하고 있는 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장은 "사람도 다르고, 삶도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해준 따뜻한 순간들도 함께 담겨있다"고 말했다. 

 

생명존중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강창실, 이문하, 윤양순, 김보미, 정규모, 유승민, 이승일, 양성길, 이채용, 이현경, 차지영, 이재영, 박선영, 장진욱, 임서영, 김용희, 김도경, 서채원 19명이 공저자다.  

 

생명존중전문강사 19명의 재능기부로 출간된 '생명의 의미'의 인세는 전액 사회공헌활동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판매수익금은  찾아가는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 강사를 위한 강사비로 사용된다.

 

자살예방교육강사들은 전국 학교와 청소년관련 단체, 군부대, 노인복지시설 등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을 원하는 단체에 무료로 강의할 예정이다.

 

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은 "군부대, 노인복지시설에서 예산 편성이 안돼 무료로 강의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그 때마다 강사들이 스스로 교통비를 부담하면서 재능기부로 현장에 달려가는 열정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정택수 센터장은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을 위한 강사비를 마련해서 지원하고 싶었고,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책을 출간하고, 그 수익금 등으로 강사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한국자살예방센터는 현실적 고통에 힘들어 하는 마음의 상처를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수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우울증, 학교폭력, 왕따, 따돌림 등을 겪는 청소년을 비롯 성인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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