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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34세 여성 중 절반가량만 '출산 의향'…저출생 심화 전망

남성은 약 71%…1만5천명 조사한 정부 첫 '청년 삶 실태조사'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3/07 [15:49]

만 19∼34세 여성 중 절반가량만 '출산 의향'…저출생 심화 전망

남성은 약 71%…1만5천명 조사한 정부 첫 '청년 삶 실태조사'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03/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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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34세 남·여 63%가 출산(추가 출산 포함)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조정실은 작년 7∼8월에 이 연령대 청년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청년 삶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청년의 57.5%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1인가구는 22.6%로 조사됐다.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중 67.7%는 아직 독립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는데, 독립을 계획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여건을 갖추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56.6%로 가장 많았다.


청년들이 현재 필요한 정책 1순위로 꼽은 주거정책은 '구입자금 대출'이 41.0%로 가장 많았다. '전세자금 대출' 23.9%, '월세 등 주거비 지원' 17.3%, '공공임대 공급' 11.8%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미혼 청년에게 향후 결혼계획이 있는지 물었더니 75.3%가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남성은 79.8%, 여성은 69.7%가 있다고 답해 10.1%포인트(p) 차이가 있었다.


기혼자(자녀가 있는 경우 향후 추가 출산 여부)를 포함해 남성은 70.5%가 출산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여성은 2명 중 1명꼴인 55.3%가 의향이 있다고 해 15.2%p 차이가 났다. 전체적으로는 63.3%였다.


청년들이 현재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점수를 매겨보니 6.7점으로, 국민 전체 삶의 만족도 5.9점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정치에 대해서는 37.5%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국조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진행된 이 조사는 정부 최초의 청년 삶 전반에 대한 공식 조사로, 올해 상반기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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