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선거구는 단독 분구돼야 한다. 춘천 선거구 쪼개기 특례는 한시적 조치일 뿐 반복돼서는 안 된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춘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9일 오후 3시 국회소통관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관련 춘천시 단독 분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영 의원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춘천 갑지역구는 법에서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유권자 꿔주기를 위해 만들어진 선거구"라며 기존 선거구 획정 상태를 성토하고, "획일적 인구 기준에서 벗어나 선거구 면적에 대한 특례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춘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역시 "단독 분구 불발 후 3년이 흐르는 동안, 춘천 강북지역은 각종 문제가 적체되고 있음에도 시민의 온전한 대변인이 없어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를 순리대로 해결하려면 춘천의 온전한 단독 분구만이 답"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허영 의원과 춘천시의원들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남인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를 방문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면담 후, 춘천 선거구는 쪼개기 특례로 한시적 조치일 뿐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허영 의원은 "원칙에 부합하는 선거구 획정에 대한 관련 기관의 입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다행"이라고 평가하고 "국회 정치개혁특위 정치관계법소위 위원인 만큼 춘천 단독 분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관련 춘천시 단독 분구 촉구 기자회견에는 허영 국회의원과 춘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주상 부의장, 이희자 복지환경위원장, 김지숙 원내대표, 박남수 원내간사, 정재예·신성열·권희영·이선영·나유경 의원 총 9명의 춘천시의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