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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유니콘 띄울 5형제 떴다…'핀테크 펜타곤' 본격 활동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1/15 [08:44]

핀테크 유니콘 띄울 5형제 떴다…'핀테크 펜타곤' 본격 활동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11/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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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유관기관 '핀테크지원센터'

서울시서 설립한 '서울핀테크랩' 

업계 목소리 대변 '핀테크산업협회' 

학계 대표 '한국핀테크학회' 비롯

핀테크산업계 언론 '핀테크투데이'

5개기관 뭉쳐 핀테크기업 육성 박차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핀테크 산업이 승승장구하는 반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뚜렷한 성장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 등장으로 금융혁신이 가속화하면서 금융의 새로운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런 가운데 핀테크 펜타곤의 활동이 속도를 내면서 주목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최근 카카오뱅크와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성과발표회를 마무리했다.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은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가진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육성하는 사업이다.

 

핀테크(FinTech)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을 뜻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금융의 변화를 주도하는 유니콘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핀테크분야 유니콘 기업이 매우 적다는 데 따른 것이다. 유니콘 숫자가 산업의 역동성의 지표라는 점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CB인사이트가 선정한 2020~2022년 916개 유니콘 중 24.2%가 핀테크 기업인 데 비해 국내의 경우 토스, 두나무, 한국신용데이터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암호자산·디지털 자산에 관한 한 많은 해외진출 사례를 갖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이 토큰 증권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핀테크 허브와의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자산업체의 사이버 영토(Cyber-territory)의 무한 확장에 힘을 모은 핀테크 펜타곤이 눈길을 끈다. 5각형인 펜타곤은 미국의 국방성이 정오각형 모양으로 지어져 흔히 펜타곤이라 불린다. 

 

국내에서는 핀테크 분야에 펜타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우선 중앙정부를 대표하는 금융위원회의 유관기관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변영한)는 2019년에 설립되었고 초대 이사장은 서강대 정유신 교수가 맡았다.

 

서울시가 2015년 처음 설립한 서울핀테크랩(센터장 권영은)은 서울에 소재한 핀테크 기업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는 금융위원회 유관기관으로 업계를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한국핀테크학회(회장 김형중)는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학계를 대표하여 학술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2023년에 설립된 핀테크투데이(대표 임명수)는 핀테크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언론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국가간 정보격차가 좁혀졌고 핀테크산업의 진전으로 거래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유니콘이 강대국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니콘 보유 기업 순위가 미래의 국력 순위로 이어진다면 현재 10위인 한국에게는 끔찍한 것으로, 한국의 기술과 자본 역량으로 보면 한국은 영국 다음으로 5위에 있어야 정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형중 회장은  "인터넷이 정보혁명을 불러왔다면 핀테크는 지불결제혁명을 이루고 있다"면서 "한국 핀테크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핀테크 펜타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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