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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꿀벌 집단폐사…'12조 양봉산업' 흔들

양봉농가 경영난 심각…정부 실효성 있는 지원책 촉구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5/02 [11:14]

잇단 꿀벌 집단폐사…'12조 양봉산업' 흔들

양봉농가 경영난 심각…정부 실효성 있는 지원책 촉구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05/02 [11:14]
꿀벌폐산 토론.jpg
정재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과장이 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꿀벌집단 폐사 대책 국회토론회에서 '월동꿀벌 피해 조기회복 및 재발방지 대책'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유경석 기자

 

잇따른 꿀벌 집단폐사로 양봉인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양봉인 경영난 해소와 함께 12조원으로 추산되는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특단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꿀벌집단 폐사 대책 국회토론회가 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꿀벌집단 폐사가 발생한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피해농가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꿀벌은 농작물의 수분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농업분야의 공익적 가치는 약 40조원에 달하며,이 가운데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는 농업분야의 30%를 차지하는 약 12조원으로 추산된다. 

 

꿀벌 실종 봉군수 그래픽-01.jpg


어기구 국회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 집단폐사로 생태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양봉농가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위기에 빠진 양봉산업을 되살리고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정재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과장은 '월동꿀벌 피해 조기회복 및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기조발제했다. 


이어 종합토론은 이명렬 인천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상미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과장, 윤화현 한국양봉협회 회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윤병수 한국꿀벌질병연구소 소장, 김영호 경북대학교 교수, 정화숙 경남양봉원 대표, 최태영 그린피스 생물다양성 캠페이너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한편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꿀벌집단 폐사 대책 국회토론회는 어기구·이원택·정희용 국회의원과 한국양봉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양봉자조금위원회·축산신문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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