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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팔아먹은 한미회담…연기하라"

용혜인 의원, 20일 국회서 기자회견…안보위험 증가 지적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4/20 [17:30]

"국익 팔아먹은 한미회담…연기하라"

용혜인 의원, 20일 국회서 기자회견…안보위험 증가 지적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04/20 [17:30]
용혜인 의원 기자회견.jpg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용혜인 국회의원이 20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용혜인 국회의원실

 

"적대국 만들어가며 국익 팔아먹는 한미정상회담, 멈추십시오"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용혜인 국회의원은 20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의 외교 안보정책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안보 이해에 들이닥친 재앙, 그 자체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19일 자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또는 심각한 전쟁법 위반'을 전제로 "인도적 지원, 재정적 지원만을 고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이와 관련 "CIA의 대통령실 도청 파문으로 고조된 한-러 군사적 긴장을 추가적으로 높여 놓았다"고 우려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의 원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중대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용 의원은 "이 발언은 한미정상회담을 직전에 둔 시기에 나왔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대한 미국의 사전 요구가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이고, 미국의 요구에 따른 발언이라면 그만큼 구속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용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을 직전에 두고 미국은 이미 회담 전에 선물을 받고 우리나라는 대러시아 안보 비용과 안보 위험을 높인 대가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고 "안보 위험 증가라는 불이익에 대해 경제적 이익은 고사하고 오히려 불이익마저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한미정상회담 연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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