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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 폐쇄·이전 검토"

김승남 의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결정 좌시않을 것" 경고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4/16 [17:27]

"나로우주센터 폐쇄·이전 검토"

김승남 의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결정 좌시않을 것" 경고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04/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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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남 순천에 설립할 예정인 '발사체 단조립장' 내부 조감도. / 사진=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고흥군민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가 향후 고흥에서 발사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당초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건립하기로 협의해왔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를 순천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나로우주센터 폐쇄 또는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나로우주센터는 2001년부터 전남 고흥군에 조성됐다. 


앞서 지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에 2만3140㎡(약 7천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승남 의원에 따르면, 2022년 8월 전라남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흥군을 국가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은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조성에 필요한 대규모 부지는 물론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사와 아파트 등은 물론 설비보조금과 상하수도 시설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1월 '전라남도 고흥군에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월 전라남도 고흥군을 우주발사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김승남 의원은 "정부가 고흥에 우주산업 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한국형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담당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단조립장 사업지를 고흥이 아닌 순천으로 발표해 고흥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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