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인공 식물섬’으로 수질정화

이혜숙 | 기사입력 2003/01/22 [13:46]

‘인공 식물섬’으로 수질정화

이혜숙 | 입력 : 2003/01/22 [13:46]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생태공학1호 박사

리서치 에코 파크 조성…180여종 정수식물 재배  



UN은 올해를 ‘세계 물의 해’ 로 정해 물 부족 심각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우리나라는 심각한 물 기근으로 3년 후인 2006년에는 연간 4억톤, 2011년에는 20억톤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수질오염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주)아썸(www.assum. co.kr 대표 권오병)은 자연식물섬을 이용한 수질정화 처리법을 개발, 시공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권오병 사장은 1989년 조경자재 제조업 회사인 예원통상을 모체로 97년 (주)예원을 설립, 본격적인 환경복원사업에 뛰어들었다. 2000년 7월 ‘아름다운 자연식물섬’의 ‘아’와 ‘섬’을 따서 영문으로 표기, 생태공학 신기술인 생물학적 수질정화공법을 뜻하는 (주)아썸을 설립했다. 회사의 대표사업인 자연식물섬 사업은 수생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기술이다. 권 사장은 “부지 내 연못이 썩은 것을 보고 생태학적 관점의 정화기술에 착안해 자연식물섬을 생각해냈다.”며 “화학처리 수질정화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또 경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어 신기술 개발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식물섬 정화는 높은 미생물 보유량으로 수질개선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같은 2차 오염을 발생시키지 않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 반영구적으로 운영되므로 경제적이다.

무엇보다도 각종 생물들의 서식공간을 만들어내 생태계 복원을 통한 자정능력의 회복을 유도, 정화시킨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신기술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아썸은 충북 진천에 약 천여평 규모의 리서치 에코파크를 조성해 180여종의 정수식물을 재배한다. 그중 18종은 이미 상업화 해 자연식물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고효율 인공습지 정화공법을 사업화 해 호소와 저수지를 비롯, 인공. 골프장. 공원 및 수처리용 연못들을 조성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아썸의 기술력의 보고인 호소생태연구소는 생태공학을 이용한 다양한 수처리 기술, 하천 생태계 복원 기술개발을 주요 목표로 한다.

오폐수를 재활용 해 소방용수나 청소용수에 재 사용하는 중수도 시스템은 호소생태연구소의 차세대 개발 핵심이다.

권사장은 환경분야의 비 전문성과 취악한 기술력, 부족한 국내 관련자료에도 불구하고 직접 자연식물섬 기술을 고안해 냄으로써 생태공학1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아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영역 확대는 중기청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우수환경벤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환경경영 국제인증 ‘ISO14001’과 인공부도 관련 특허 3건, 실용신안 9건을 획득했다. 더불어 2001년 6월 서울 환경 기술상 및 환경복원 녹화기술학회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 끊임없는 환경 친화적 공법을 개발,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권 사장은 “나아가 고도의 기술 집약적 지식산업으로서 벤처형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국제 생태복원협회 IECA의 회원으로, 해외에서도 환경생태 전문회사로 인정받는 기업답게 국내 수질정화 및 환경복원 사업분야의 핵심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