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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동아경제 | 기사입력 2012/01/20 [08:52]

시중은행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동아경제 | 입력 : 2012/01/20 [08:52]
연체 대란 우려 탓…중기 대출 연체율 1.8%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 강화 요청도 한 요인이지만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가 많아지면서 ‘연체 대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출 금리를 낮춰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지 않으면 줄도산 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0%를 기록해 국제 금융 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1.7%)보다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1.83%에 비해서도 높아진 수치다.



신한은행은 유망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0.5에서~1%포인트까지 낮추기로 했고, 저금리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내달에는 저금리 중기 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농협은 대출 금리를 낮춤과 동시에 중소기업 대출규모를 지난해 2조에서 3조2000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말 중소기업 연체 이자 최고 금리를 19%에서 17%로 낮췄다. 하나은행은 설 특별 자금 지원 규모를 작년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에 최대 2.25% 금리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우리은행도 설맞이 중소기업 특별 자금 규모를 작년 1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최고 1.3%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공적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은 시중은행의 인하된 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하기로 했고,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보증 규모를 최대 40조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은행들의 이같은 조치는 자산건전성 악화를 막으면서 중소기업이 어려운데도 높은 대출이자를 받는다는 악화된 여론을 막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1월 20일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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