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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거점화로 동남아시장 선점

전력전자제어장치 전문제조기업 '운영'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4/05 [15:09]

베트남 거점화로 동남아시장 선점

전력전자제어장치 전문제조기업 '운영'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04/05 [15:09]

제품군만 12가지로 매년 30% 이상씩 늘어

단종없이 다품종 소량생산…불량제로 고수 


최근 하노이 인근 3300평 규모 공장 신축중

노동집약 특성상 인력난 대비…시장 확장 기대


주식회사 운영(대표 정운범)은 각종 제어장치를 전문적으로 제조 개발하는 기업으로 전력전자 사업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VISION 2025'는 운영이 2025년 전력산업분야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답을 다양하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GLOBAL MARKET에서 '운영'이라는 이름이 알리기 위한 마음을  담고 있다. 이는 운영의 사훈 격인 '자신의 가치, 그 다음에 고객 가치, 회사가치'와 맞닿아 있다.


생산하는 제품만도 2000종을 웃돈다. 현재 거래처는 100여 곳으로, 전국 대리점은 35곳에 이른다. 대기업 몇 곳에 납품하고 있다.


21세기의 전력전자 기술업계의 한 축을 이룬다는 비전으로 전력전자제어 보호기기인 산업용 변압기, 고압,저압 리액터류, 노이즈컷트랜스(NCT)와 자동화솔루션 제어기기 분야인 무접점전자릴레이(SSR), 전력제어 유니트(TPR), 노이즈필터, 스위칭파워서플라이(SMPS)를 생산한다. 


또한 전력품질개선기기분야인 능동형필터(AHF),수동형필터(PHF), 마이크로서지필터(MSF), 사인웨이브필터(SWF), 영상고조파필터(ZHF)와, 수배전제어기기인 고압, 저압 CT, VT, MOF, 전력보호계전기, 누전경보기(ELD), 지락검출계전기(GFR), 영상변류기(ZCT) 등을 제조하고 있다.


제품군은 12가지 가량으로, 2016년 이후 30% 이상 늘었다. 제품을 소개하는 카달로그도 1000페이지가 넘는다. 다품종소량생산이지만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단종이 없다. 


경영의 기본은 제품을 확실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우수한 원자재를 사용하는 까닭에 경쟁업체보다 단가가 비싸 원자재값 상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현금, 대량 주문시 DC, 불량률 제로화, 공정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운범 대표는 "트랜스포머 등 국산이나 중국산의 경우 원자재 가격은 대동소이하다. 다만 어디에서 만드냐에 따라 인건비 차이만 난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 품질을 더 잘 알기 때문에 매출액 대비 5~10% R&D에 투자하는 등 제품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문양이 아주 많으면 중국에 생산을 의뢰하지만 품질이 중요한 제품은 중국에 주문하지 않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흥엔에 3300평 규모로 공장을 신축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인력난이다. 노동집약적인 특성 상 10년 후 인력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초기에는 50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품종 소량생산하는 탓에 즉시 고객한테 대응해야 한다. 국내 생산공장은 단기주문 등을 위해 유지하고 장기적인 주문은 베트남 현지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권 시장을 확장한다는 구상으로 향후 직원은 2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운범 대표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 중 제일 우선 반영되는 게 소비자가 불편하다고 얘기하는 부분”이라며 “그 다음에 해외 규격을 획득하기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업그레이드할 경우 여러 가지가 복합돼있고, 결과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된다”며 소비자우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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