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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주)신이랜드 이은구 대표, 역발상 남북사업

동아경제 | 기사입력 2015/12/29 [10:27]

[時論] (주)신이랜드 이은구 대표, 역발상 남북사업

동아경제 | 입력 : 2015/12/29 [10:27]
공상 만화가 10년 후엔 대부분 현실이 되듯 한치 앞이 안 보이는 남북문제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이글을 쓴다.

2016년이 다가왔지만 어느 누구도 내년에는 남북문제가 잘 풀리리라는 답을 내놓은 사람이 없다. 수십년 동안의 기대와 희망이 절망으로 변했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남북문제도 절망감이 극에 달했으니 곧 풀리지 않을까도 생각된다. 남북간의 대화가잘 진행된다면 다음과 같은 통 큰 사업을 시작해보면 좋을 것이다.



첫째, 개성과 신의주간 도로를 개방하여 자가용타고 신의주까지 가보는 일이다. 더 나아가 중국과도 협의가 잘 된다면 만주벌판을 내차타고 달리는 기적같은 상황도 생각할 수 있다.



둘째, 김포에서 백두산까지 우리 비행기 타고 백두산 천지를 관광하는 일이다. 현재는 중국을 통해 중국령의 백두산만 볼 수 있지만 남북간의 협의가 잘 되면 바로 우리땅 백두산과 천지를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셋째, 강원도 고성을 출발하여 함경북도 나선공업지구까지 우리 재원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우리나라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일이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넷째, 현재 우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평화공원 조성이다. 동서로 뻗어있는 철책을 일부라도 걷어내고 망향의 동산을 만들어 양쪽의 이산가족들이 수시로 찾아가서 끊어진 혈육의 소식을 듣고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공연장을 개설하여 남북의 예술인들이 같이 벌이는 축제장을 만들고 벼룩사랑을 개설하여 각 지역의 토산품을 거래하는 장소로 만든다면 우리나라 관광객은 물로 해외에서 연 수천만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룰 것이다. 해외 언론들이 모두 몰려와 취재전쟁을 벌이는 광경도 재미있을 것이다.



지금은 황당한 역발상이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실현될 수 있는 역발상 제안이며 희망사항이다. 이 희망은 꼭 이루어 질 것이다.



/2015년 12월 29일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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