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출원‧등록 감소…특허 0.2%·상표 9.4%·디자인 12.6% ↓특허청·지재연 특허통계센터, 2022년도 지식재산 확정통계 발표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건수가 최근 5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허, 상표, 디자인이 각각 0.2%, 9.4%, 12.6%씩 감소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는 우리나라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에 관한 출원, 등록, 심판 등 제반 접수 및 처리 상황을 집계한 통계 자료집인 2022 지식재산 통계연보를 발표했다.
출원인 유형별·권리별 출원 현황을 보면, 모든 권리분야에서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특허에 비해 상표·디자인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는 상표·디자인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 출원인의 지식재산 활동이 경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대기업 및 외국인의 지식재산권 출원은 각각 8.6%, 3.7% 증가해 대비되는 현상을 보였다.
기술 분야별 특허출원 경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세계 지식 재산 기구) 5대 기술 분야(전기공학, 화학, 기계, 기구 및 기타) 가운데 전기/에너지, 컴퓨터, 전자상거래, 디지털통신 및 반도체 등 전기공학 분야의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반면, 운송 및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이 다수 포함된 기계 분야는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전반적인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2년 우리나라의 국제특허출원(PCT)은 전년 대비 6.5% 증가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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