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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건설신기술]이기홍 BBM코리아(주) 회장-교량건설의 신기원 ‘CFT 거더교량’

김호진 | 기사입력 2007/06/15 [19:20]

[특집-건설신기술]이기홍 BBM코리아(주) 회장-교량건설의 신기원 ‘CFT 거더교량’

김호진 | 입력 : 2007/06/15 [19:20]
아무것도 없는 강위에 멋진 교량이 세워져 가는 모습은 신기한 마술과도 같다. 그러나 멋있게 세워지는 교량의 모습은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수십년간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안전한 시공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BBM코리아(주)는 수려한 외모와 함께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교량 건설에 앞장서온 벤처 평가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BBM코리아(주)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유신코퍼레이션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콘크리트 충전 강관거더 공법(Concrete Filled Steel Tube 거더교, 이하 CFT거더교)’은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강의 교량은 재료가 고가이고 부재 요소를 용접 또는 볼트 이음으로 해야 하는 등 제작 공정이 복잡하고 압축하중에 의한 좌굴에 취약하여 많은 보강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걸림돌이었다. 또한 콘크리트 교량은 자중이 크므로 과대 단면설계가 불가피하고, 거푸집 제작공정의 추가공사비에 대한 부담이 많아 품질 및 유지관리가 어려운 한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BBM코리아(주) 이기홍 회장(사진)은 “오랜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CFT거더교는 구조재료가 갖는 장점을 극대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작업공정을 대폭 생략하여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형 단면 및 낮은 형고의 slender 구조와 부속물의 노출이 적은 clean 구조로 교량의 미적수준도 한단계 올렸다고 평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장제작을 통하여 품질관리가 용이하며 장기적인 유지관리에도 많은 이득을 주는 구조로 현장작업을 최소화하여 공기를 단축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이런 장점들은 벌써 관련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현재 호남고속도로 일부구간에 참여하였으며 또한 각종 교량 건설과 고속도로, 철도 건설 등 이미 많은 양의 수주를 확보하였다. 특히 BBM코리아는 신기술개발과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건설 신기술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BBM코리아(주)는 ‘강관말뚝 머리보강’ 공법으로 건교부로부터 신기술을 획득했으며 조달청 우수제품, 과기부 국산신기술 인정, 산자부 품질인증 등 기술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에서 관련 특허를 획득하는 전문건설 기업으로 해외에서의 명성과 수주실적이 뛰어나다. 이와 같은 성공의 뒤에는 매출액 대비 5% 이상을 매년 R&D에 꾸준하게 투자한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 뒷받침이 되었다. 97년 창업 이래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건설신기술과 특허 개발에 가장 집중적인 투자를 해 온 이 회장은 중소기업이 경쟁에서 선점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개발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기술개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정된 신기술 이외에 유사한 신기술이나 외국의 기술을 모방한 것에 대해서는 철저한 과정을 통해 배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것만을 신기술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 회장은 과당경쟁을 유발하고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분별한 신기술지정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으면서 원리원칙에 맞는 신기술지정 제도가 정착되어야 업체간의 분쟁도 해소될 것이며 효율적인 사후관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신기술 개발업체가 영업력과 자금력의 한계 등으로 신기술을 사장시키는 경우가 있다”면서 “정부와 관련부처는 신기술 활용실태 분석과 제도개선에 대한 평가회의를 강화하여 우수한 신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FT거더교에 관련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BBM코리아(주)는 앞으로도 결합부가 확실해야 구조물이 안전하다는 기본을 충실히 지키면서 경제성이 뛰어나고 미관도 아름다운 교량건설을 위한 구조물 개발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동아경제 2007년 6월 15일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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