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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건설신기술]김강돈 (주)그렉스전자 사장-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김호진 | 기사입력 2007/06/15 [17:10]

[특집-건설신기술]김강돈 (주)그렉스전자 사장-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김호진 | 입력 : 2007/06/15 [17:10]
단순한 환기시설의 보급을 넘어서 보건적 측면과 시행사의 경제성, 소비자의 편리성, 더불어 에너지 절감을 고려한 최상의 환기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는 (주)그렉스전자.

(주)그렉스전자 김강돈 사장은 “2006년 11월 30일자로 ‘공동주택 바닥 온열을 이용한 환기시스템’으로 신기술 514호로 인정을 받았다”면서 “이 기술은 별도의 가열장치 없이 외기를 가열하여 실내온도와 유사한 온도의 공기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에너지를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는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에너지 저소비형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급측면의 당위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가 가정용 청소기를 통하여 급기관로를 수시로 청소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에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바닥온돌 매립형 급기시스템의 원리는 난방을 하기 위해 설치된 바닥 온돌속에 덕트(배관)을 매설하여 콘크리트 속의 축열된 열과 겨울철 차가운 외기를 열교환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실내에 있는 사람이 저온공기로 인한 열적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실내온도로 공기를 공급하는 단순한 원리의 외기공급 방식이다.

이외에도 청소기 본체의 이동없이 청소용 호스를 이용하여 청소용 흡입구에 삽입, 필요시 언제든지 청소가 가능한 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은 본체, 청소용 배관, 흡입구 등을 건축물과 함께 시공하여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전형적인 1종 환기방식인 급배기형은 신선한 외부공기를 흡입하여 고성능 필터를 통과시켜 정화하는 구조이다. 실내에 공급하는 급기와 오염된 실내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배기를 연동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급배기형은 적절한 그릴의 수량과 위치에 따라 효율적인 환기성능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건설신기술 제도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활용실적은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 걱정”이라면서 “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신기술의 제도적 문제점과 함께 건설업계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관행상의 문제점도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서도 신기술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기술 개발자에 대한 수의계약 및 제한경쟁입찰, 신기술 개발실적 및 개발자의 활용실적에 따라 PQ(사전심사)시 가점부여, 설계반영 의무, 기술개발보상제도 등의 제도를 다양하게 실시 중이다.

그러나 김 사장은 발주처 및 설계자가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논란 및 신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시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신기술적용을 꺼려한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이 있듯이 조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주장하는 김 사장은 정부의 공공공사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활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발주처에서 신기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지정된 신기술의 현장 활용성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앞으로 제도적인 장치에 대한 보완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DB로 만들어 발주처, 시공자, 설계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함을 지적하면서 건설신기술 분야가 재도약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아경제 2007년 6월 15일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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