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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인생](주)마누크리스탈 이민철 대표-“크리스탈은 색깔과 소리가 다르죠”

김호진 | 기사입력 2007/05/30 [11:27]

[외길인생](주)마누크리스탈 이민철 대표-“크리스탈은 색깔과 소리가 다르죠”

김호진 | 입력 : 2007/05/30 [11:27]
30여년간 ‘한우물’…크리스탈 산업 발전에 견인차

최상의 품질 자랑…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수출



화려한 문양과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크리스탈. 하루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칵테일 한잔, 생각만으로도 화려한 분위기에 취하는 것 같다. 생활 속에서 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탈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주)마누크리스탈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주류박람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마누크리스탈 이민철 사장(사진)은 “정교한 마누만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와인잔과 와인보관용기 등이 전시회에서 와인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면서 특히 “지구본 모양의 와인보관용기 ‘글로브 디켄더’는 병마개와 지구본 모양의 병으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와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여기에 와인열풍까지 가세하여 와인잔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는 이 사장은 “와인잔을 선택할 때는 ‘쨍’하고 잔을 부딪치는 순간 맑고 경쾌한 소리가 길게 울려 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맑고 고운 충격음과 함께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아름다운 외형을 선택한다면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은 24% 산화연, 탄산칼슘, 규석, 석회석, 소다회 등을 주원료로 하여 만드는 제품으로, 산화연 함량에 따라 크리스탈의 투명도와 밝기가 결정된다. 즉 산화납을 종전의 유리제품에 절묘하게 배합해서 천연 수정에 비견하는 투명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다.

이 사장은 크리스탈 제품에 적절하게 집어넣은 납은 유리의 유연성을 높여 양각문양과 섬세하고 다양한 무늬를 내는 것이며 인체에는 전혀 유해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여년간 두산유리에서 경영수련을 쌓아온 그는 ‘98년 마누크리스탈을 창업하는 등 30여년간 연구 개발에 몰두 국내 크리스탈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유리산업이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라 중국 의존도와 물량공세가 만만치 않다는 이 사장은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20-30%는 중국에서 생산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주)마누크리스탈은 조만간 중국에 현지공장을 마련, 해외시장 개척에 교두보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선진국가인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등에 꾸준히 수출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국내 시장은 좁기 때문에 수출에 회사 성장의 희망을 걸고 있는 (주)마누크리스탈은 산학연계를 통한 다양한 디자인 개발과 중소기업청의 꾸준한 지원으로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관심을 요구했다. (주)마누크리스탈은 아직은 작지만 크리스탈에 대한 기술개발과 신제품 생산 등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시장을 석권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을 엿볼 수 있다. /동아경제 2007년 5월 28일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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