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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코스맥스, 화장품시장 자연순환 강화 맞손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6/11 [17:01]

LG화학×코스맥스, 화장품시장 자연순환 강화 맞손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06/11 [17:01]
LG화학 코스맥스 기념촬영.jpeg
LG화학 김상민 전무(왼쪽부터 5번째), 코스맥스 이병만 대표(왼쪽부터 6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이 코스맥스와 손잡고 화장품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한다.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친환경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LG화학과 코스맥스는 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 등 1000여 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 PCR ABS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화장품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 PCR(Post-Consumer Recycled)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를 말한다.


PCR ABS의 경우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 제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열분해유(화학적 재활용)와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소재로도 확대시킬 방침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사들과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대한 요청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양사 간 이번 협업을 좋은 기회로 삼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민 LG화학 전무(ABS사업부장)는 "코스맥스와 협력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화장품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K-뷰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탄소발자국은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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