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맞는 기업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KOTRA(사장 유정열)는 2022년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를 발간했다. 최근 코로나19,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다양한 대내외적 변화로 해외진출 기업들의 철수, 이전, 신규 진출 등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출기업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향후 지원 방안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2022년 12월 기준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 내에 수록된 진출 기업수는 2020 대비 11.2% 늘어난 1만1567개사다. 진출기업 주요 소재지는 동남아대양주(50.5%), 중국(20.2%) 지역의 비율이 높았으며, 이어 유럽(7.1%), 북미(6.3%) 순이었다. 전 세계 진출기업 중 생산법인(35.5%), 서비스법인(22.6%), 판매법인(12.5%), 해외지사(10.4%) 등 단일 형태로 진출한 기업이 많았다. 반면 2개 이상 다중 진출형태의 경우 8.7%를 차지했다. 특히 동남아대양주(46.4%)는 생산법인 비중이 40% 이상으로, 일본은 판매법인 비중이 32.0%로 가장 높았다. 중동(34.3%), 아프리카(33.3%)는 해외지사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투자 형태는 단독투자 형태가 87.2%로 가장 많았으며, 합작/합자 투자 12%, M&A 0.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형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각종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진출 지역 변화가 예상된다"며 "우리 진출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업지원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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