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18조원 돌파 음식료품 13.3% 차지, 여행·e쿠폰 '껑충'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근 사상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어섰다. 여행·교통서비스, 모바일 '선물하기' 등 이(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1년 전보다 많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8조1천20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 통계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월간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이 18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군은 음식료품(13.3%, 2조4천15억원)이다. 이어 음식서비스(11.2%, 2조232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0.9%, 1조9천705억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여행·교통서비스의 증가 폭이 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매월 증가하고 있는데, 작년 11월에는 1조5천9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5% 늘었다. SNS, 메신저 등을 통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쿠폰서비스 거래액도 작년 11월 7천108억원으로 39.5% 증가했다. 온라인 장보기 문화 확산에 따라 음·식료품 거래액도 17.3% 늘었다. 반면 화장품(-18.8%), 가구(-4.1%), 가전·전자·통신기기(-3.9%), 서적(-3.2%) 등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거래액은 13조3천477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73.7%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1년 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2023년 2월 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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