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해양오염퇴적물, 해양환경 개선

홍상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1/17 [09:33]

해양오염퇴적물, 해양환경 개선

홍상수 기자 | 입력 : 2023/01/17 [09:33]

유해화학물질 정화지수 80%

부영양화물질 정화지수 33% 감소


울산 장생포항이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정화지수 80%, 부영양화물질 정화지수 33% 감소했다.


해양수산부는 울산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위치한 장생포항에 대한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후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해저퇴적물 내 유해화학물질 농도가 매년 감소하는 등 해양환경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장생포항은 배후에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하고 각종 공장과 항만시설로 둘러싸여 있는 반폐쇄성 해역이다. 하천과 주변 산업단지로부터 나온 유해화학물질 및 부영양화물질이 축적돼 해양수질 및 퇴적물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 적조와 함께 용존산소 결핍으로 악취가 심화되는 등 해양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해수부는 울산 장생포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를 위해 해양환경공단 등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지난 2006년 오염퇴적물 분포 현황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23만1491㎡ 해역에서 22만6214㎥에 달하는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했다. 


이후 2020년부터 사업의 효과를 확인하고, 해역 재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5년간의 모니터링 기간 중 3년 차 모니터링이 완료됐다.


모니터링 결과 해저퇴적물 속 유해화학물질 농도를 나타내는 ‘유해화학물질 정화지수(CIHC)’는 2006년(사업 전) 8.1에서 2015~2019년(사업 중) 평균 5.2, 2020년 3.4, 2021년 3.0, 지난해 1.7을 기록했다. 또 '부영양화물질 정화지수(CIET)' 역시 2006년 7.5에서 2015~2019년에는(사업 중) 평균 7.5를 유지했으나,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시작한 2020년부터는 줄곧 5.0 수준을 유지했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올해 울산 장생포항 3년 차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의 효과가 검증된 만큼, 향후 기타 해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17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