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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시간의 조화

김재학 | 기사입력 2004/10/21 [16:36]

공간과 시간의 조화

김재학 | 입력 : 2004/10/21 [16:36]




동일한 소재 및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그림일지라도 그 결과는 작가마다 다르다. 구도 구성은 물론이려니와 색채에서도 조금씩은 다르게 마련이다. 이것은 그림이란 미적 감상의 산물로 지적 이해보다는 감성적인 표현이 먼저임을 말해 준다.

작가 김재학씨는 수채화와 유채화를 조화롭게 활용하는 작가로 현대적인 터치들 과 전통적인 맥락이 어우러진 상태에서 극 사실주의를 연상시키는 표면과 부드러운 융단 질감의 정물들 , 꽃과 과일 질그릇과 같은 것들이다.

자연적인 소재로 색상을 사실적으로 표현 되도록 붓 터치가 굵고 선명하면서 차분함을 강조하는 그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깊이 연결되어 있는 자신이 태어난 대지로부터 그림의 모티브들을 짚어 내어 투박하면서도 조화로운 화법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솔직한 테크닉과 세련됨을 간직하고 정확한 균형과 매혹적인 조화만을 포착하여 회화의 진실을 추구할 뿐 과장된 수사나 장식을 멀리하고 있다.

자연을 바라보는 방식은 작가마다 다르다.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만을 받아들이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물상 개체의 조형적인 특징을 살피는 작가도 있다.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에 따라 조형적인 관심의 대상도 달라질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물, 바람, 나뭇잎, 나무와 풀잎들 그리고 꽃과 과일과 집과 인간의 몸들이 은밀하게 서로 얽히며 형태라고 하는 조형 언어의 논리에 지배를 받고 있으며 극명한 명암기법을 바탕으로 정화된 세상과 아름다운 세상을 동시에 예술의 세계로 승화 시키고 있다.

특히, 꽃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보여주는 그 빛의 존재성은 억제되지 않은 과다한 빛으로 꽃들 스스로가 환희에 들떠 빛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것처럼 보이며 빛과 색채의 화답이 살아 숨쉬는 물체처럼 느끼게 한다.

자연과 예술, 그 자체를 사랑하는 예술가 김재학

그의 작품은 선 화랑을 비롯하여 20여회의 개인 초대전을 열었고 오는 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초대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재기 넘치는 필치로 열정을 뿜어내는 화풍의 작품세계에 갤러리아들의 발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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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kim.jae-hak)

수상

구상전 공모전 은상(1986)

한국 수채화 공모전 우수상(1986)

한국 수채화 공모전 우수상(1987)

한국 수채화 공모전 대상(1988)

마니프 특별상

오늘의 작가상



1990 - 신세계 미술관 초대전 부터

2004 - 선화랑 초대전 까지

개인전 총 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 역임

단원 미술제 운영위원, 대구 청년비엔날레 운영위원

울산 미술대전 심사위원, 통영 미술제 심사위원 역임



현 한국 미술협회. 신미술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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