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체의 신비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승화시켜 관객과 깊숙이 호흡하는 박태성 작가, 크로키, 누드의 1인자로 불리워지고 있는 그의 초기 작품은 실험성 위주였고 누드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부드러움과 강한 느낌을 전달하고 다양한 실험과정을 통해 에로틱하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누드를 통해 전달했다. 누드가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느낌을 차갑고 강한 성질의 동판, 신주, 아연...등과 같은 금속과의 강한 대비를 통해 강렬한 뜨거움을 전달했다. 이처럼 여러 차례의 실험 속에서 그가 추구하고 갖고 있는 핵은 "사랑" 그 하나이다. 인간의 처음 시작인 "사랑", 보이지 않는 것을 포현하기란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수없이 많이 느껴왔다. 앞으로의 작품은 이 실험적인 과정을 마무리지으려고 한다. 전체 작품의 길이가 총 13m인 누드작품을 구상 중이다. 이 작품을 기획하고 준비하는데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품 속에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 평화, 사랑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마치 유토피아를 향해 함께 전진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한다. 이 대작을 시작하면서 끝내는 과정이 그동안 수없이 실험하고 실패한 결과의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것은 얼마나 힘든가. 추상으로써의 전달이 아닌 하이퍼리얼리즘을 통한 미로와 같은 길을 달려왔다. 그에게 있어서 영원한 화두인 '사랑' 그것을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육체를 빌어 이야기 해 왔지만 또 다른 언어를 빌어야 할 때가 왔음을 스스로 알고 끊임없이 자신과의 투쟁을 하고 있다.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전쟁'은 오늘도 계속되지만 그는 너무 행복하다.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전쟁이기에..." ======================================= 경력 92~01 한국크로키전 96~97 한중 누드 교류전 96~01 민촌 아트센타 누드전 2000 일본 니혼 갤러리 초대 개인전 00~04 한국 수채화 회원전 02~04 아세아 수채화 연맹전(서울, 말레이시아) 2003 한국의 누드 美學 Erotic Art 2003전 03~04 일본 오사카 미술관 "일현전" 초대전 2004 동북아세아전(한중일) 2004 아세아 수채화 대전(부산) 한국수채화협회 부회장 일본 현대 미술협회 회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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