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분석기 국내 최고 기술 보유…2004년 코스닥 등록
5∼6개社 컨소시엄 구성…대규모 프로젝트 공동 진행 “올해를 지식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역량있는 동종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 지난달 EM마크(우수품질인증제도)를 획득한 유일정공(www.yuilkor.com 대표 조기환)은 국내 환경 분석기 제조업체 선두주자이다. 지난 ‘86년 창업, ‘94년 부설 환경연구소를 설립한 유일정공은 지금까지 20여종의 분석기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국내외 각종 분석기의 가격을 오픈 시켰다. 이회사가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는 ‘다기능 자동 분석기(nanoCHEM Multi-Analyzer)’와 ‘잔류 염소 자동분석기’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Water-Now(수질 감시 일반 공개 정책)’ 프로젝트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마을 상수도 사업’에 필수적인 기기들이다. 이미 서울시의 Water-Now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상수도 본부 산하 배수지 7곳에 납품 및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국적인 확대 설치가 기대된다. 유일정공은 한편 국내 환경벤처기업들을 모아 대규모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있다. 공동마케팅, 공동수주, 상호간 기술교류를 골자로 하는 모임 결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환경 관련사업은 대단위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가 단독으로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조기환 사장은 “현재 3개 업체가 동참 의사를 밝혔으며, 향후 5∼6개 업체가 모여 내년 9월부터 공동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20여개 분석기의 소형·경량화작업을 거쳐 내년에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인 미국 Danaher·HACH 사와 공동으로 미국 유럽 일본 및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중금속분석기, 총철분석기, CODcr 자동분석기, 총인(Total Phosphorous), 총질소(Total Nitrogen) 자동 분석기들은 해외 시장에서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기술 중심’ 업체로 전체 직원 48명중 50%가 연구직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유일정공은 올해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내년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내년도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올해를 지식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했다”며 “여태까지 간과됐던 직원들의 지식활동이, 구체적인 성과로 가시화 될수 있게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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