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전면 복원 원년 되길"…우의장, 中대표단과 의회교류 논의중한우호소조 대표단 접견…판다 추가 도입·FTA 협상 진전 요청
"입법기관 교류로 관계정상화 가속" 자오러지 상무위원장 방한 기대도
[동아경제신문=이은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국회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산하 중한우호소조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중 의회 교류 확대와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양샤오차오 조장 일행을 맞아 “양국 정상 간 교류를 통해 조성된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이번 방한이 성사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의 방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입법기관 수장 간 상호 방문이 이뤄진다면 양국 관계 회복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또 “우리 국민의 판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자이언트 판다 추가 도입은 양국 우호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송환과 중국 충칭 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역할을 요청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중국의 5개년 계획을 인상 깊게 봤다”며 “첨단기술과 민생 분야에서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진전과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중국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양 조장은 “양국은 경제적 보완성과 공급망 연계를 바탕으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인공지능(AI), 바이오, 신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비자 면제 조치를 계기로 양국 국민이 보다 자유롭게 왕래하며 우호 정서를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접견에서 입법기관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중 관계가 점진적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의회 외교가 양국 협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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