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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국 없는 '피지컬 AI'에 6천억 투자…한국 '새 기회'

과기부, 2030년까지 피지컬 AI 실증 인프라 조성

김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1 [10:22]

선도국 없는 '피지컬 AI'에 6천억 투자…한국 '새 기회'

과기부, 2030년까지 피지컬 AI 실증 인프라 조성

김선아 기자 | 입력 : 2025/07/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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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2)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7월 9일 오전 7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정동영 국회의원실    

  

 제조업 AI 도입 부가가치·매출↑

 日·獨서도 기업 AI 도입률 저조…

"피지컬 AI 선도국가 아직 없어

 국회 관련예산 통과…AI강국 기회"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병)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공동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시즌2)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9일 오전 7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반 영상 관제 기술, 피지컬 AI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 의원은 “피지컬 AI는 대한민국 AI 주권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AI 보안 관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노동 집약적인 감시 환경의 대안으로 AI 기반 영상 관제 기술을 제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25곳의 관제요원이 1인당 봐야 하는 CCTV 대수는 평균 1027대이다. 이는 2022년(764대)보다 34%나 늘어났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영상정보처리기기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규정’을 통해 ‘관제요원 1인당 50대’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그보다 20배가량 많은 업무를 맡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AI 기반 영상 관제 기술은 AI가 이상 상황을 선별하고, 실시간으로 포착해 사고율 감소와 보안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두 번째 발제에서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미래 모빌리티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제조업에 적합한 피지컬 AI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AI 도입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7.6%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 매출 역시 평균 4% 증가했다. 가장 AI 도입률이 높은 산업은 정보통신업으로 약 26%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은 4%에 그쳤다. SGI는 “제조업 중심 국가인 일본과 독일에서도 기업의 AI 도입률은 낮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국내총생산(GDP) 내 제조업 비중은 2020년 기준 2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4%의 두 배에 달하고 수출 대부분을 제조업이 맡고 있다. 정 의원은 “피지컬 AI를 선도하는 나라는 아직 없다”며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PoC)사업’ 예산 229억 원(총 투자규모 382억, 국비 229억(60%)+지방비·민자 153억원(40%))은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라며 강조했다.

 

최형두 의원과 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 문체위), 정진욱 의원(광주 동구남구갑, 산자위)도 “피지컬 AI와 K-AI 관제 기술이 수출 전략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격려했다.

 

산업계를 대표해 이동수 네이버 전무, 고경철 고백기술 대표, 이현민 디투이노베이션 부대표,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양희수 슈프리마 부사장, 박윤하 스피어AX 대표, 남용한 시선에이아이 그룹장, 노영진 시큐레이어 상무이사, 이시종 이글루코퍼레이션 전무,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황유동 핀텔 상무, 송대원 LG 상무, 이영탁 SKT 부사장, 조용로 나인이즈 대표, 고평석 엑셈 대표, 최병선 이노뎁 부사장, 문용준 인콘 상무, 강동한 플리토 CTO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AI 영상 관제 기술의 경쟁력은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수집하는 방대한 CCTV 영상 데이터가 존재하지만 법·제도적 한계로 기업이 이를 연구·개발에 자유롭게 활용하기는 어려워 데이터 공유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학계를 대표해 이지형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전통 제조업 강자인 독일이 향후 12년간 50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특별 기금을 조성해 낙후되있는 도로, 철도, 에너지망을 현대화하여 건설 및 제조업 부문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예정”이며 독일 Industry 4.0 정책을 벤치마킹해야함을 주장했다.

 

공공 부문을 대표해 박윤규 NIPA 원장은 “AI 영상 관제 기술이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데이터 안심구역’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라고 밝혔다.

 

정부를 대표해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과기정통부는 ‘미래 모빌리티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에 2026년부터 향후 5년간 6000억 원의 예산을 계획 중”이며 “대상은 국내외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컨소시엄”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의 핵심기술 확보 및 연구생태계 조성으로 경쟁력있는 제조AX 솔루션을 확보하는 목적임을 밝혔다.

 

국회는 AI G3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토론회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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