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협력 체계 구축동작·관악 경찰서 등과 4자 업무협약…지역 기반 예방·대응 체계 본격 강화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지난 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울특별시 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화), 서울동작경찰서(서장 정석화), 서울관악경찰서(서장 최인규)와 함께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 대응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기획·운영하고, 피해 발생 시 전문 상담 등을 지원 제공한다.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확산하고, 동작·관악 경찰서는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수사 및 보호조치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육·수사·지원 간 연결 고리를 명확히 하고, 정기적 정보 공유 및 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권역별 교육기관 및 수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예방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중심 협력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서울 동작·관악구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미 올해 동작·관악 지역의 32개 학급에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촘촘한 지역 기반의 예방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올해 관내 12개 초·중등학교의 44개 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특별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동작경찰서, 관악경찰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협력을 넘어 정책 수행기관, 교육기관, 수사기관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해 지역을 기반으로 협력한 사례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의 중요한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성범죄는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사회 내 교육기관과 수사기관, 공공기관이 공동 책임의식으로 대응하며, 아동과 청소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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