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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정부주최 기능대회 정식종목 됐다…문신산업 제도권 진입 이정표

9월 개최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PTS문화예술대전’서 문신업 종사자 경연 기회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6/26 [17:07]

문신, 정부주최 기능대회 정식종목 됐다…문신산업 제도권 진입 이정표

9월 개최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PTS문화예술대전’서 문신업 종사자 경연 기회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5/06/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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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개 부스 규모 ‘뷰티타투페어’ 동시 진행

“문신업 종사자 제도적 지위 인정·성장 계기"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국내 문신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에 ‘문신’ 종목이 포함되며, 문신업 종사자들에게 제도권 진입의 전기가 마련됐다.

 

‘2025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PTS문화예술대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 그리고 (사)대한문신사중앙회가 시행하는 행사로,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SETEC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는 전국의 숙련된 소상공인들이 기술과 예술성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능 경진 무대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타투’, ‘반영구화장’, ‘두피문신’ 종목이 공식 포함돼, 관련 종사자들이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공정하게 평가받는 뜻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위생과 안전을 고려해, 실제 피부가 아닌 특수 제작된 실리콘 전용 고무판을 활용하여 경연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실제 기술 표현력에 중점을 둔 평가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상, 소상공인연합회상 등 다양한 명예로운 수상 내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미용학·보건학·예술학 교수진 중심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공개 모집되며, 위촉장을 통해 공식 참여하게 된다.

 

(사)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회장은 “이번 대회는 문신업 종사자들이 사회적, 제도적 지위를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 있는 많은 전문가들의 도전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와 함께 열리는 제2회 PTS문화예술대전은 퍼머넌트(Permanent), 타투(Tattoo), 스컬프 타투(Scalp Tattoo)의 약자를 딴 이름으로, 문신 분야의 예술성과 기술을 아우르는 융합 축제이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총 110개 전시 부스로 구성된 ‘뷰티타투페어’가 동시 개최된다. 뷰티, 타투, 반영구, 두피문신, 제품·기기, 교육,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소상공인 특별관, 상생협업관, 체험형 전시관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시 관람과 대회 참관은 전면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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