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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부산 첫 사하구 유치…100억대 규모 지원

급경사지 재난 대비, 산학연 복합시설 조성 예정…"재난안전 선구 도시로"

김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5:33]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부산 첫 사하구 유치…100억대 규모 지원

급경사지 재난 대비, 산학연 복합시설 조성 예정…"재난안전 선구 도시로"

김선아 기자 | 입력 : 2025/05/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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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성권 국회의원실     ©

재난예방 R&D·기업 판로개척 등 수행...전국 세곳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이성권 의원(국민의힘·부산 사하구甲)이 12일, 부산 최초로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이하 진흥시설)의 사하구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붙임-1 참조). 향후 사하구가 대한민국 재난 예방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사하구에 조성될 진흥시설은 산학연 복합시설로, 도시형 산사태라고 일컬어지는 급경사지의 붕괴 등을 다루게 된다. 향후 총액 100억 원대 규모의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의 진흥시설 조성 사업은 각종 재난 예방을 위해 재난 안전분야 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등의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재난 예방 관련 R&D, 기업의 제품·기술의 성능시험과 평가, 제품의 판로개척 등이 이뤄진다. 진흥시설은 현재 침수, 지진, 화재를 주제로 각각 전북 군산, 경남 양산, 충남 홍성 등 전국 세 곳에 조성돼 있다. 

 

사하구는 부산 최초이자 전국 네 번째로 진흥시설이 만들어지는 지역이 된다. 한편, 진흥시설이 사하구의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쌓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존 세 지역의 경우, 진흥시설 조성에 따른 약 500~2200억원 대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진흥시설은 관련 기업 입주가 가능한 만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전국 광역시 중 급경사지가 가장 많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부산은 896개소로 광역시 중 급경사지가 가장 적은 세종(160개소)의 5.6배에 달한다. 사하구는 부산에서도 급경사지가 많은 편에 속하며, 낙석 등 급경사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이에 사하구가 급경사지 재난 예방에 관한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의 최적지로 손꼽혀왔다. 

 

이성권 의원은 국회에서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의 사하구 유치 활동을 주도해왔다.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급경사지 재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고, 진흥시설의 부산 사하구 조성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왔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적극적인 검토’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었다. 그리고 부처 실무진 등을 직접 만나는 등 발로 뛴 노력까지 거듭한 끝에 진흥시설 사하구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성권 의원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지자체와 부산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 등과 협력한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사하구가 진흥시설을 계기로 대한민국 재난 안전의 모범이자 선구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며 “진흥시설 착공의 첫 삽을 뜨는 순간부터 실제 가동되는 날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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