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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외교이벤트 넘어 지역기업 살리는 경제외교 무대돼야"

허성무, 국회 APEC 특위 업무보고서 지역경제 연계 방안 촉구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4/08 [10:17]

"경주 APEC, 외교이벤트 넘어 지역기업 살리는 경제외교 무대돼야"

허성무, 국회 APEC 특위 업무보고서 지역경제 연계 방안 촉구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5/04/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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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국회의원실    

"APEC은 관광 아닌 산업

 지역기업 수출활로 지원

 통상위기 대응에 활용을"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지역 기업의 수출 활로와 글로벌 통상 위기에 대응하는 경제외교의 무대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창원시성산구)은 7일 열린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은 전 세계 통상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시기”라며,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은, 이번 APEC이 단순한 외교행사로 끝나선 안 되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의 수출 경쟁력은 수도권만의 것이 아니라 창원·울산·구미 같은 제조도시들이 떠받치고 있다”며, “이번 APEC이야말로 지방 산업이 세계 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7.4조 원의 경제효과 전망과 관련해 “관광·숙박 수준의 기대에 머무르지 말고, 중소·중견기업도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도록 기술 매칭, 투자 상담, 1:1 비즈니스 미팅까지 구체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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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5년 부산 APEC 당시 현대차의 의전차량 공급과 지역 전통주의 해외 진출 사례를 언급하며, “그때처럼 이번 경주 APEC도 산업외교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외교부가 산업부·지자체와 조기부터 협업체계를 세우고,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강인선 외교부 차관은 “지역의 제조 기반을 세계 시장과 연결하기 위해 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지자체와 협력하여 산업 전시와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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