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반 은퇴자마을로 고령화·지방소멸 해결"26일 국회서 '고령친화대학·K-UBRC 도입' 위한 입법·정책토론회
대학캠퍼스, 플랫폼으로 활용 고령자에 새 돌봄·활력 제공케
송기헌 "고령화·학령인구 감소 지방대 위기·지방소멸 가속화 은퇴자마을 새 미래전략 기대"
[동아경제신문=동아경제신문 기자] 대학 캠퍼스가 플랫폼이 되어 고령자들에게 새로운 돌봄과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강원 원주을·3선)은 2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고령친화대학과 K-UBRC 도입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사회 시니어들의 활력있는 노후생활과 교육 수요를 보장하고, 지역소멸의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UBRC’(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 조성·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UBRC’는 대학의 인프라와 지적 자산을 활용하여 은퇴자들에게 생활, 돌봄, 의료, 학습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스탠퍼드대학의 ‘클래식 레지던스’,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오크 해먹’등 100개 이상의 UBRC가 조성되어 지역사회 시니어들의 대학 강좌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주거시설 이용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러한 UBRC가 2032년까지 400여개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된다.
이러한 UBRC의 국내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은퇴자도시 연구포럼’(공동대표 맹성규, 이양수 의원)을 비롯해, 원주시 우산동, 태장동 등 대학 소유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K-UBRC’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지대학교가 이번 토론회의 공동주관 단위로 함께 한다.
이날 토론회는 김명연 상지대학교 경찰법학과 교수가 ‘고령친화도시 구축에 있어 대학의 지위와 역할’을 주제로, 윤홍근 박사(전북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가 ‘K-UBRC의 의의와 도입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김명연 교수는 발제를 통해 대학이 고령층의 사회적 참여와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국내외 사례를 통한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제시한다. 윤홍근 박사는 국내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한국형 UBRC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대학-지역사회 간 협력 필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좌장으로 ▲임진섭 국립안동대학교 아동사회복지학부 교수 ▲권오정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 과장 ▲허경민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과 과장 ▲이미홍 LH 토지주택연구원 국토공간연구실장 ▲서연미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정의 STS개발㈜ 전무가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송기헌 의원은 “대학기반 은퇴자공동체 도입은 고령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전략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국회 은퇴자도시 연구포럼을 비롯해 산학연 등 각계와 머리를 맞대고 관련 정책 발굴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2월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입시전문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지방권 대학의 결원율이 무려 18.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 지방소멸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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