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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기관 대상 해킹, 절반이상이 미·중 지역서 이뤄져

김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24/12/19 [10:23]

외교기관 대상 해킹, 절반이상이 미·중 지역서 이뤄져

김선아 기자 | 입력 : 2024/12/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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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칠승 국회의원실     ©

최근 5년간 사이버공격 시도

11만6838건 중 중국발 최다

3만2364건…美선 3만1627건

 

외교부 서버·코이카 이메일 등

공격 유형·최종 경유지 국가

외교기관마다 달라 주의 필요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외교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이버 공격 시도 가운데 중국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 횟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경기 화성병) 의원이 외교부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2020-2024년(8월)) 보안 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이버 공격 시도 11만6838건 가운데 중국발 공격은 3만2364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발 공격이 3만1627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인도발(7605건), 러시아발(4646)건 순이었다. 국내에서 이뤄진 공격은 3683건으로 다섯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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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시도 유형별로는 △홈페이지 해킹시도(3만9806건)가 가장 많았으며, △서버 정보유출 시도(2만8332건)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메일 계정 탈취 시도 및 해킹 메일 수신(2만 3,761건), △서버 정보수집 시도(1만4933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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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를 대상으로는 ‘서버 정보유출 시도(2만316건)’가 가장 많았고, 코이카(KOICAㆍ한국국제협력단)를 대상으로는 ‘홈페이지 해킹 시도(2만1136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는 미국발(1만2852건)이 가장 많이 차지했고, 코이카를 대상으로 한 시도는 중국발(2만5791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도 집계됐다.

 

권칠승 의원은 “외교기관마다 사이버 공격유형이 다른 만큼, 외교부는 서버 정보 유출, 한국국제협력단은 홈페이지와 메일 계정 탈취 시도에 더욱 각별한 주의와 대응책이 필요하다”라며 “ 해당 분야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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