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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자 국산화앞장

이혜숙 | 기사입력 2003/01/09 [16:10]

전력전자 국산화앞장

이혜숙 | 입력 : 2003/01/09 [16:10]
지속적인 신기술 도입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IMF를 거치며 사회전반에서 IT, BT산업 등 첨단 벤처산업의 붐이 일면서 한국경제의 구조가 재편됐다.

나라 경제의 한 축인 전통 제조업은 벤처에 밀려 기술력, 자본력, 인력, 조직력 등 열세 속에서 고군분투 해야만 했다.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던 전통제조업은 지난해부터 벤처거품이 빠지면서 중소업계를 뒷받침하는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크게 약진했다.

전력전자 종합생산업체인 (주)운영(대표이사 정운범)은 그 대표적 사례. 지난 1980년 청계천에서 단돈 1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주)운영 정운범 사장은 ‘정도 경영’을 바탕으로 회사를 전기업계 최상의 브랜드로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회사를 전력전자 종합생산업체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SSR, Thyristor unit, SMPS 및 Noise filter등을 개발하고, MICOM 제어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 노력을 집중시켰다.

이같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이 회사 대표제품격인 SSR은 Q마크 획득에 이어 국제적 인증기관인 UL, CSA 기관에서 품질인증과 유럽규격 CE인증을 받았다. 최근엔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 A/S 발생시 부품교환이 용이한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SSR 신형을 개발했다.

900여 가지의 제품개발을 통해 1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호주 등에 월2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주)운영은 잠재력 있는 거대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을 위해 이미 2번의 전시회 개최와 자사 인력 파견으로 중국시장 진출준비의 첫발을 떼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처럼 운영은 현장경험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다품종 소량주문생산 시스템으로 대한화섬, 만도기계, 대우캐리어, 서울도시가스 등을 주요 레퍼런스로 확보, 동종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잡고 있다.

‘정도경영과 기술개발’이 기업경영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정 사장. 그는 불과 5∼6년 전까지만해도 부채없는 경영과 IMF 상황에도 12%의 R&D 인력을 유지한 정도경영으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같은 그의 노력으로 (주)운영은 최근 국민은행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 받았다.

지난해 70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한 (주)운영은 올해 매출목표를 100억으로 잡았다.

잠재 성장력의 인맥관계가 ‘우물안 개구리식’이라 아쉬움이 남는다는 정운범 사장은 새로운 기술개발과 인력수용을 통해 국내외 변화의 경영으로 (주)운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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