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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료개혁 정쟁화 행태 유감…여야 함께 노력해야"

9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민주당 의료개혁 동의 촉구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15:13]

김미애 "의료개혁 정쟁화 행태 유감…여야 함께 노력해야"

9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민주당 의료개혁 동의 촉구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4/07/09 [15:13]

▲ 국민의힘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료개혁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김미애 국회의원실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합니다. 소속 정당을 떠나 의료공백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나아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정상화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일방적 주장을 통한 정쟁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로 함께 노력해 주십시오."

 

국민의힘 국회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에 동의하지 않는가"라고 따져물으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김미애·김예지·백종헌·서명옥·안상훈·최보윤·추경호·한지아 국회의원 총 8명이다. 

 

김미애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은 이날 "국민의 생명이 걸린 의료개혁마저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비열한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전국에 수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작금의 상황을 정쟁화하고, 정부 책임만을 부각해 공세를 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김미애 국회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개혁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김미애 국회의원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국회 정신을 무시한 채 22대 국회 원구성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 역시 합의되지 않은 의사 일정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들은 의료공백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민과 환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기에 청문회 참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애당초 그런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질타했다. 

 

과거 정부도 의대 증원을 추진했으나 의료계의 반발에 무산된 사례를 볼 때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이고, 의료개혁에 동의한다면 여야를 떠나 함께 노력과 수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미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전공의 이탈, 의료진 휴진 등에 따른 환자불안 등을 타개할 방안은 고민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이 일방적으로 결의문을 거부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어려운 여건에서 환자가 있는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면서 "집단사직 후 5개월이 넘도록 현장을 떠나 있는 전공의들은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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