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영업익 전년대비 절반 뚝 종합건설 폐업수도 작년比 95%↑
신용보증기금, 중소건설사 부실로 대위변제율·대위변제액 동반 증가 회수율도 줄어 올 3분기 4.9% 그쳐
김성주 "해당 업종 모니터링 강화 신보 대위변제 재원확보 적극대응"
[동아경제신문=이은실 기자] 자재 가격 인상 및 경기침체로 건설업의 영업이익률이 3.3%로 전년 동분기 대비 절반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폐업 업체 수는 작년 9월 대비 94.7% 증가했으며 전문건설업 폐업 업체수 또한 21% 늘어나 신용보증기금의 건설업 중소기업 보증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의 영업이익률이 6.5%에서 3.3%로 작년 동분기 대비 절반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폐업 업체 수도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9월과 비교해보면 종합건설업 폐업 업체수는 무려 94.7% 증가했고, 전문건설업 폐업 업체수는 21%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공사비가 인상되고, 경기침체로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특히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커지며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건설업 중소기업 보증현황에 따르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듯 신규보증금액은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건설업 중소기업의 부실금액과 부실률도 증가하고 있으며, 부실률이 증가하면서 신용보증기금의 대위변제액과 대위변제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수금액과 회수율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의 회수율은 4.9%로 2018년 동분기 9.3%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이다.
김 의원은 "경제의 약한 고리에 대한 부실로 신용보증기금의 대위변제액 증가가 문제 될 수 있으므로 대위변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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