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농업분야 지류지천 재난관리 강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에서 최경숙 경북대 교수가 '홍수재해 대응 농업용 저수지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이은실 기자  © 동아경제신문

국회 토론서 농업분야 지류지천 재난관리 강화 방안 모색

[동아경제신문=이은실 기자] 이상 강우로 인한 농경지 피해 규모는 해마다 커지는 가운데 지류지천 주변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피해는 매년 반복적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집중호우, 태풍에 대비해 농업용 저수지의 침수기능을 보강하고 극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업분야 지류지천 재난관리 강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매년 반복되는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달라지는 기후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지류·지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물관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한 후 종합적인 개선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홍문표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할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지 않는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업의 침체와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며 "국가적 차원의 농업분야 지류지천 재난관리 강화 방안 마련에 바탕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최경숙 한국농공학회 회장은 "과거에 경험하던 재해 규모를 뛰어넘어 유래없는 기상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기후변화 현상에 적응하고 저감하기 위한 노력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할 필요가 있다"며 "인류에 닥칠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기존 생각의 틀을 깨고 즉각적이고 과감한 대책과 재정투입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변화하는 기후여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업용 저수지 리모델링 방안과 커넥디트 물관리 안 등에 대해 국가적차원의 지원과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또한 집중호우와 폭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류·지천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숙 경북대 교수와 김건하 한남대 교수, 유중근 한국농어촌공사 부장이 각각 '홍수재해 대응 농업용 저수지 활용 방안'과 '커넥티드워터벨트 물관리 방안', '농업생산기반정비분야 재난대응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 토론이 진행됐다. 노재경 충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진용 국가물관리위원 (서울대 교수), 박규홍 국가물관리위원(중앙대 교수), 임경재 강원대 교수, 강경만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박태선 한국농어촌공사 이사, 김경민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이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다.

한편, '농업분야 지류지천 재난관리 강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는 홍문표 국회의원과 한국농공학회 농어촌물포럼이 공동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국가물관리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업인신문이 공동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