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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2만명 마약사범' 재범률 40%…"중독치료 대책 시급"

서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3/09/18 [16:29]

'연2만명 마약사범' 재범률 40%…"중독치료 대책 시급"

서민지 기자 | 입력 : 2023/09/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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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내 중독치료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국회 토론서 중독치료 회복서비스 혁신 주문

 

[동아경제신문=서민지 기자] 최근 마약, 알코올 같은 물질 중독뿐 아니라 온라인 도박 등 행위중독 문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중독치료 현황을 파악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중독치료회복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내 중독치료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중독문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치료 및 예방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은 "최근 마약사범의 수가 연 2만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제대로 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40%에 가까운 재범률을 보여, 국가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치료보호 인원이 여전히 부족해 2023년에 이미 치료보호 예산이 고갈될 정도"라며 "마약사범의 재범률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마약 사범에 의무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해국 교수는 '국내 중독문제와 치료체계 현황 및 범보건의료 치료활성화 전략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대한의사협회 전성훈 법제이사,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과 장석용 교수, 알코올전문병원협의회 정재훈 회장,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권철 교수, 보건복지부 김승일 정신건강관리과장이 참여했다.

 

한편, 국내 중독치료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는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과 헬스경향이 공동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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