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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밖 금융거래 시대…국경없는 금융서비스 선봉"

【인터뷰】한패스 김경훈 대표

서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3/08/16 [10:38]

"은행밖 금융거래 시대…국경없는 금융서비스 선봉"

【인터뷰】한패스 김경훈 대표

서민지 기자 | 입력 : 2023/08/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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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훈 한패스 대표이사. /사진=핀테크투데이 제공    

 

모바일 해외송금 2018년 첫 서비스

아시아 넘어 미·유럽 등 전세계 지원

 

핀테크 각분야로 사업영역 확장 박차

기업송금·기업결제·지급결제까지 다뤄

교통·구매·결제·배송 등 '수퍼앱' 목표

 

한패스 김경훈 대표는 은행을 통하지 않고는 해외로 송금할 수 없다는 국제송금시장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한패스를 창업했다.

 

국내 해외송금시장에서 은행이 해외송금서비스를 독점해 왔지만 해외에서는 은행 외 다양한 방법으로 국제송금이 가능하다는 해외 사례를 확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경훈 대표는 "금융의 경계가 국경으로 제한되지 않고 은행 밖에서 더 많은 금융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변화의 중심에서 한패스는 국경없는 금융 서비스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비전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Q. 사업을 시작한 동기는 무엇인가?

 

A. '국제송금시장에서 불편과 수요를 파악한 결과' 해외송금 시장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 온 전통적인 영역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은행 외에도 현지 사정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송금이 활성화 되고 있었다.

 

과거 우리나라 역시 중동으로 송출인력을 파견한 적이 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 신분으로 살아가는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해외송금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국내에서는 은행이 독점적으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공급자 중심의 불편한 서비스와 부담스러운 비용을 개선하고자 해외 사례와 글로벌 트렌드를 보면서 '무조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창업했다.

 

Q. 창업을 결정한 때부터 빌드업까지 과정은 어떻게 되나 ?

 

A. 2013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사업결심 이후 여러가지 어려운 과정 중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업 자격요건을 갖추는 것이 첫 번째 어려움이었다.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한 은행과의 위/수탁 방식 등 여러가지 논의 끝에 2017년도에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한 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었다.

 

2018년 2월 모바일 해외송금서비스인 한패스 앱을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첫 출시가 됐고, 곧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앙아시아 국가로까지 확대하며, 2019년에는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 머니그램 등과 제휴해 미국, 유럽 등 전세계 해외송금이 가능토록 했다.

 

한패스 사업 초기에는 국내거주 외국인이 본국 송금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송금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했고, 송금서비스가 궤도에 오른 후에는 핀테크 각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싶었다.

 

핀테크의 글로벌 결제, 생활금융, 생활편의, 모빌리티 서비스 등 여러 분야 중 우선 집중하고자 했던 서비스는 결제 분야이고, 이를 위해 선불전자업라이선스, 기타전문외국환업 등 라이선스를 취득해 기업송금, 기업결제, 지급결제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Q. 핀테크 산업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A. 그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핀테크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발전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금융산업의 디지털전환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핀테크 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핀테크와 이종 산업과 융합 역시 활발히 이뤄지며 금융의 영역이 더 크게 확장될 것으로 생각하며, 나아가 핀테크 생태계가 국민들의 금융생활 수준을 높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심화되고 있는 업체간 경쟁속에 소비자 효용 측면에서 편의성 또는 경제적인 확실한 효익을 제공해주는 서비스 즉,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만이 생존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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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패스 CS관리실 전경. /사진=핀테크투데이 제공    

 

Q. 동종업계의 현황은 어떤가?

 

A. 우리나라의 핀테크(FinTech) 업계는 최근 몇 년간 혁신적인 변화와 놀라운 성장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본다. 기존 금융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핀테크 기업들이 쏟아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외환거래를 투명하고 양성화시킨 사회적 기여자이며, 한패스와 같은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해 성공적인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핀테크 기업들은 해외 거주자뿐만 아니라 여행객, 유학생, 재외국민 등 다양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송금 서비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 다양한 금융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송금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활금융, 결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한 곳에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

 

또한 핀테크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스템은 보안과 속도 측면에서 기존의 결제 시스템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다양한 자산 클래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의 핀테크 업계는 혁신과 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도 금융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Q. 한패스의 미래상은 어떤 것인가?

 

A. 한패스는 '국경없는 금융서비스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비전으로 나아가고 있다.

 

백 년 전 에도 돈을 주고 받았고 형태만 달라질 뿐 백년 후 에도 돈을 주고 받는 일은 있을 것이며, 그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인류의 존재와 함께 이어진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 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금융의 경계가 더 이상 국경으로 제한되지 않으며, 은행밖에서 더 많은 금융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그 변화의 중심에서 한패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것이 목표이다.

 

더불어 최근 국가간 거래나 결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경을 초월하는 거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한패스와 같은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

 

국경 간 송금, 이체서비스를 기본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한패스 앱을 통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송금, 여행, 이커머스, 배송, 통신, 결제까지 크로스보더 시장에서 계좌가 없거나 지역이나 국경의 제약으로 금융서비스의 불편함을 겪는 언뱅크드 시장을 대상으로 수퍼앱으로 진화하고 궁극적으로 금융을 기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Q. 궁극적으로 구현하고 싶은 서비스는 무엇인가?

 

A. '한패스 앱으로 만드는 국경없는 세상'이 목표다. 한패스는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국내거주 외국인 송금시장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간편하고 경제적인 송금서비스를 제공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제는 방한 외국인들도 한패스의 서비스를 이용해 교통, 구매, 결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언뱅크드 시장의 확장과 전 세계인들이 글로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한패스는 특히 언뱅크드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간편송금을 비롯한 혁신적인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송금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곳에서든 시간과 장소, 그리고 국적에 상관없이 송금, 여행, 이커머스, 배송, 통신, 결제까지 한 앱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수퍼앱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혁신을 그리고, 우리의 노력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전달하며 언뱅크드 시장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것이다. 한패스의 앱은 단순한 송금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더욱 더 편리하고 자유로운 글로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이다.

 

Q. 매출추이, 혹은 영업결과는 어떻가?

A. 2018년 사업을 시작한이래 송금액/ 송금건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매출액 또한 2018년 대비 10배 성장, 영업이익은 2022년 기준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Q. 향후 비즈니스 스케쥴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가?

 

A. 한패스는 소액해외송금업을 영위하는 국내 여러 경쟁사들 중 선두 기업으로 한패스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격자 전략을 통해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장확장을 위해 외국인노동자뿐 아니라 해외교민, 내국인 유학생 등 타겟층을 다양화하고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 모든 곳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활금융, 생활편의, 통신, 교통 등 대안금융을 통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송금/결제사업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해 강력한 Lock-in효과와 더불어 풀뱅킹 & 생활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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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25일 한패서더 7기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핀테크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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