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 키우고·문화를 넓히고·돌봄은 두텁게” 생존을 위한 복지 넘어 소외없는 돌봄 광주 만들터
강기정 전남 광주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금년에는 통합돌봄, 창업 혁신펀드, 영산강 황룡강 Y프로젝트 등 ‘3대 강기정 표 정책’의 닻을 올리겠다”며 “위기 경제를 극복하고 광장의 문을 활짝 열어 더 멀리 나아가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산업은 키우고, 문화를 넓히고, 돌봄은 두텁게’ 새로운 광주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먼저 강 시장은 “새로운 광주시대로의 진입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로 시작됐다”며 “시장이 먼저 변해야 했기에 불필요한 업무, 시장 중심 의전문화를 없애고 시민이 빛나는 의전 문화로 전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는 눈에 보이는 ‘상생’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고물가·고환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생’과 ‘살림’을 최우선으로 두는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정책 방향으로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시민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넓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를 위해 돌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완공 등 1단계 사업과 2단계 AI 고도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돼 가고 있고 AI대학원, 사관학교에 더해 AI영재고까지 촘촘하게 인재양성 체계를 완성해가는 중이다”며 “광주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 전체를 테스트배드로 내어주고 도심 곳곳에서 첨단산업의 실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 유치를 시작으로 도시 이용인구 3천만 명 시대 실현,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정착을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만의 온종일 통합돌봄 시작을 위한 재정과 조직 준비를 마쳤다”며 “생존을 위한 복지지원을 넘어 생활을 위한 복지로 나아가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는 돌봄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통합돌봄, 창업 혁신펀드, 영산강 Y 프로젝트 등 3대 강기정 표 정책의 닻을 올리겠다. 통합돌봄은 5개 자치구와 예산, 직제 합의를 마쳐 내년 4월부터 시작된다”며 “취약계층뿐 아니라 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사각지대를 메우는 돌봄 체계를 가동한다. 5천억원 창업 펀드 조성으로 창업 성공률 높은 광주를 만들고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 자원 시설 구축(Y 프로젝트)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복합쇼핑몰 유치가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투명·공정·신속을 기본으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장 먼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자마자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행정부시장 주재로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가동했다”고 시민들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막혔던 군 공항 이전 사업이 활로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는 “임기 중에 도장을 찍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특별법 제정, 이전 대상지 선정 등이 성과를 내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본다.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정성을 쏟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강기정 시장은 취임 직후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올해는 위기 경제를 극복하고 광장의 문을 활짝 열어 더 멀리 나갈 기회를 만들 것이다. 버팀목이 되는 시기이자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2월 23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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