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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수요 줄여 원화약세 방어 한은과 100억 달러 통화스와프 국민연금이 외화 단기자금 한도를 30억 달러로 상향하고, 14년 만에 한국은행과 올해 말까지 100억 달러 내에서 외환 스와프를 추진키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뚫을 정도로 치솟자 환율 방어를 위한 조치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금이 3300억 달러에 달하고, 매년 300억 달러 이상 해외투자를 단행해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를 높여 원화 약세, 달러 강세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통화스와프 시한을 연말까지로 설정하고 총 100억 달러까지 거래할 수 있게 했다. 단기간 잠재워야 할 외환 거래 규모가 크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규모도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양측은 앞으로 달러 환율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국민연금이 거래일의 매매기준율을 적용한 원화를 한은에 제공하고 그에 해당하는 외화를 받는다. 만기일에 한은은 기존 거래일에 적용한 환율을 기준으로 일종의 비용인 스와프 포인트를 빼고 달러를 원화로 바꿔 국민연금에 지급한다. 국민연금은 또 원활한 해외투자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온 외화 단기자금 한도 상향도 심의·의결했다.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이날 기금운용위 모두 발언에서 “국민연금의 효율적인 해외투자를 위해 외화 단기자금 한도를 상향하는 지침 개정안을 심의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외환시장을 통해 10억 달러까지 미리 조달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2022년 10월 1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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