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영 대표 “탄소제로 위해 지열보급 확산 필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확대로 급탕용 에너지절감 수요가 증가하면서 히트펌프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화제의 기업은 지열원 히트펌프시스템 분야의 리딩 강소기업인 (주)유천써모텍(대표 김철영, 사진) 이다.
(주)유천써모텍의 ‘고온용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은 60℃ 이상의 고온수 생산으로 초기투자비와 운전비 절감효과가 매우 높다. 냉·난방과 동시에 급탕을 공급할 수 있고 보일러·급탕 설비를 별도 설치가 필요없어 3년 연속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김철영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가 태양광·풍력에 정책이 집중되고 있으나 입지에 따른 환경파괴, 낮은 발전효율 등 제약이 있다. 반면, 지열 냉난방은 유해 환경요인이 없고 기후환경 등에 따른 발전효율 편차도 없다”며 ‘2050 탄소 제로’ 실현을 위해 태양광·풍력 이외에도 지열보급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유천써모텍의 히프펌프는 기존 지열시스템 난방 공급온도가 45℃에 그쳤던 것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사계절 냉난방과 별도 설비없이 급탕이 가능할 뿐만아니라, 융합기술을 활용해 타열원과 호환하는 복합열원을 통해 히트펌프의 효율을 극대화 했다.
지난해 (주)유천써모텍은 ‘지열히트펌프 시스템’, ‘사계절 급탕이 가능한 고온용 지열히트펌프 시스템’에 이어 ‘냉매 과냉각 및 과열증기 냉각을 이용한 복합열원 히트펌프 시스템’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업계 최초 3회 연속 지정으로 우수한 제품성능과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
(주)유천써모텍은 매년 신기술 개발에 매출 10%이상 투자하고 있다. 히트펌프 및 시공에 30여 건의 특허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지열분야 최초의 녹색기술 인증, 산업부 신기술 인증(NET), 녹색기술인증, 녹색기술제품확인, 환경표지인증, 신재생에너지 KS인증 등을 보유했다.
김철영 대표는 코로나로 원부자재값 상승으로 매출이 많이 하락했다며 “특히 우리는 수입의존도가 50% 이상 되기 때문에 환율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마진율이 대폭 떨어져 마른 수건을 짜듯,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 환경, 안전. 에너지 분야가 미래 먹거리분야라고 생각한다. 탄소중립시대에 맞춰 에너지 전략사업을 축으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유천써모텍은 많은 에너지를 손실시키는 노후장비 교체 자문과 더불어 설계와 시공, 생산, 사후관리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설비기술협회는 올해 만장일치로 김철영 회장을 28기 회장으로 추대, 연임을 결정했다. 협회는 60여 년 역사를 지닌 단체로, 업계 5개 단체 중 유일한 정부인증기관이다. 김 회장은 협회회관 건립을 위해 3천만 원을 선뜻 내놨다. /2022년 9월 22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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