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신화이어이엔지, 우수인력 확보…가격보다 품질로 신뢰 쌓아 가격 출혈경쟁은 부실의 원천…삼성디지털센터 등 1천여 곳 ‘손잡아’ “소방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주)명신화이어이엔지 김일규 회장(사진)의 첫 일성이다. 김일규 회장은 “소방업무는 화재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일부 업체들이 저가 출혈경쟁을 하는 것은 곧 부실점검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업체들이 ‘제 살 깎이’식 과잉 경쟁을 자제하고 엔지니어링 대가 기준에 맞춘 적정 대가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업력이 만 20년차에 들어선 (주)명신화이어이엔지는 소방 설계·감리·시설점검·설비공사 모두를 일괄하는 업계에서도 드문 소방전문 기업이다. 동사는 소방시설관리사(8명)를 포함, 80여명(협력사 포함시 160명)에 달하는 전문인력 대부분이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로 충실히 업무를 수행, 회사의 점검 및 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가 점검능력부분에서 업계 5위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발전소·공항 등 용역을 제외한 순수 점검만 따지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검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거래처 확보를 위해 덤핑 과열경쟁을 하지 않는다. 기존업체와 합리적인 업무 수행방안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명신화이어이엔지는 점검·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 디지털시티,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강남파이낸스센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련회관, 미래에셋타워, 서울아산병원 등을 비롯 1000여 곳의 소방시설 점검·관리를 맡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노후 소방시설 교체시 건물주에 타사의 견적을 받은 후 비교 선택토록 권유 한다. 그리고 우리회사에 공사를 맡길 경우 국산(A급) 자재를 엄선해 사용, 하자보수 기간도 1년이 아닌 2~3년 동안 지속해 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회장은 신뢰는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데서 우러나온다고 강조한다. 그는 ‘사람을 신뢰하자’가 사훈일 정도로 직원과 고객 등 사람간 신용이 곧 소방안전에 직결된다고 믿는다. 김일규 회장은 “저는 직원들에게 사람 위에 사람이 없다고 인성을 강조한다. 특히, 사람은 크든 작든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게 다 무너진다”며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으로 시작 42년 청춘을 소방안전에 바쳐온 김일규 회장. 그는 직원이나 지인이 창업시 적극적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대·서울대에서 끊임없이 배움을 지속하는 등 소방 안전과 산업 발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2022년 9월 15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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