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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패널 친환경 웰빙 건축재로 부상

신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22/08/24 [08:08]

황토패널 친환경 웰빙 건축재로 부상

신은숙 기자 | 입력 : 2022/08/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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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보드는 준불연, 친환경 황토패널이라고 설명하는 박진수 대표.


큐시스, 실내건축마감재 ‘테라보드’ 개발·출시로 사업 확장

준불연·친환경·디자인·환경기능 갖춰…조달우수·SH공사 적용


화장실 칸막이 전문기업 큐시스(대표 박진수)가 황토패널 ‘테라보드’ 개발·출시로 실내 건축자재 분야까지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박진수 대표는 “다중시설·공공기관·학교 등이 주고객이다보니 친환경·안전에 핵심을 둔 화장실 칸막이 기술개발이 이어져 왔다. 그런데 멜라민보드가 화재 시 연기가 많이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찾다가 준불연·친환경 제품인 황토보드를 2~3년 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토는 통풍성·공기정화기능·원적외선 방사 등 기능이 우수하지만 보드(판재) 형태의 가공이 어려워 벽돌이나, 황토를 패널 표면에 바르는 방식이 적용됐다. 

그런데 큐시스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산화마그네슘, (볏)짚, 목분 등 5~6가지 친환경 소재를 분쇄해 섬유형태로 적층하는 방식으로 배합한 후, 황토를 굽지 않고 양생하는 특수한 제조방식으로 강도를 높이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성공해 ‘테라보드’를 개발했다.


특히 동사의 테라보드는 KFI, KCL, 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 시험기관에서 준불연·친환경·항균·항곰팡이·음이온방사 등 24가지 시험에서 적합판정을 받아 성능을 입증했다. 이에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및 LH공사에서 기술을 인정받아 실내 벽체 마감패널, 벽·천장용 흡음재 등으로 적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황토패널은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TVOC 등 실내공기오염물질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이 있어 아이들을 아토피로부터 보호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준다”며 “또한 화재시 불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도 적다. 그리고 석면에서 자유로운 등 어린이 놀이시설, 보육시설, 유치원, 교실 등에 필수자재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사의 ‘테라보드’는 천연 황토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N-보드, 표면재 없이 패널에 직접인쇄하는 롤코터 그라비아인쇄공법이 적용돼 다양한 패턴디자인가 컬러가 표현된 G-보드. UV인쇄공법으로 사진이나 그래픽 출력이 가능한 D-보드 등 수요에 따라 조립식 황토패널의 다양한 규격 및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타공제품의 경우 벽천장 흡음재로 적용되고 있다.


박진수 대표는 “기존 보드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나 가격이 다소 높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관련 예산이 줄면서 친환경·불연 성능보다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과 화재 안전을 고려할 때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다”며 학교나 체육관, 어린이시설 등의 수요 증가를 기대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8월 2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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