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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드, 혁신기술로 제2 도약 ‘날개짓’

성창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7/11 [08:44]

매크로드, 혁신기술로 제2 도약 ‘날개짓’

성창희 기자 | 입력 : 2022/07/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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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된 망입접합 투명방음벽(방음판) (원내는 최은철 대표).


매크로드(주), 올 신축이음장치·탄성받침 등 조달우수제품 지정

조류충돌방지 망입접합 투명방음판 조달청 혁신시제품 선정


매크로드(주)(대표 최은철)가 최근 법정관리의 조기졸업을 계기로 제2창업 정신으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최은철 대표는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과 축적된 기술력·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1년 만에 조기 졸업할 수 있었다”며 “재도약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저부터 영업에 나서 발로 뛰고 있다. 다만,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기업신용도 하락에 따른 수출금융 차질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위기 때 버팀목은 기술뿐이라는 신념으로 법정관리에 들어섰어도 R&D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에 올해도 5건의 신규 특허 등록이 이뤄졌다. 

그리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철도용 스페리컬 받침(MBS)의 경우 우수조달제품 연장과 철근 절단이 없는 교량받침 교체가 특징인 ‘eco-5DOWN(무파쇄·무손상·무진동·무소음·무폐기물) 친환경 교량받침 교체공법’은 도로공사 기술마켓에 등록됐다.


특히 이 회사는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검증 받은 다수 제품의 조달우수제품 등록을 통해 재도약 발판을 구축해 놓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올해 신규로 조달우수제품에 등록된 ‘철근절단방지 회전형 앵커시스템이 적용된 탄성받침’은 받침설치 시 앵커소켓의 회전을 통해 기 설치된 받침철근과 앵커와의 간섭을 피함으로써 받침철근의 전단이 방지되고 받침의 하중지지 및 전달기능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최은철 대표는 “내진설계 기준강화에 따라 받침부의 수평하중 증대와 이에 따른 받침 철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철근 간격이 줄어듦으로 앵커와 받침 철근간의 간섭 및 철근 절단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런데 기존 교량받침과 시공방법으로는 받침철근이 하부구조에 깊숙이 정착돼 재배치가 불가능하고, 절단 발생을 받침콘크리트 타설 후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우리는 앵커 회전판의 회전만으로 앵커 위치가 쉽게 조절되어 기존에 설치된 받침 철근의 절단이 없이 받침 설치가 완료된다. 이에 더해 받침 높이의 최소화, 고무 들뜸 방지 등을 통해 교량의 안전성·내구성뿐 아니라 시공성·경제성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받성받침과 함께 조달우수제품에 등록된 ‘미끄럼방지 핑거형 신축이음장치’는 현재 도로교 설계기준을 만족하는 유일한 제품으로 비교대상이 없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앞서 서해대교에 적용돼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동사는 지난 2020년 조류충돌 방지를 위한 친환경 ‘망입 접합 투명방음판’이 조달청 혁신시제품에 선정됐다. 기존 방음벽의 자파현상, 답답한 시인성, 환변현상, 파손시 유리파편 비산, 부식, 일조(조망)권 침해 등을 일거해 해소한 제품이다. 전남개발공사가 시험 시공했으며,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설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매크로드(주)는 제품의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국내뿐 아니라 미얀마에도 교량받침의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2022년 7월 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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