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HT, 내화전선 타격시험 ‘탄화율 제로’ 전선관 일체형 ‘시공성·경제성·안정성’ 높아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는 내화전선 손상에 따른 소방시설 미작동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 전선의 내화성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주)한국이에치티(이하 한국EHT) 정경모 대표(사진)의 첫 일성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89년 설립이래 히팅케이블을 주력으로 국내 발전소·플랜트·자동차 연료전지 공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때 특수케이블 전문성을 주목받아 매스컴을 타고, 소방방재청과 국회에 부름을 받기도 했다. 이 때 그는 소방용 내화전선만이라도 기준을 상향토록 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대표는 “해외 선진국에서는 1010℃에서 2시간, 950℃에서 3시간 등 내화성능과 타격시험을 거쳐야 내화전선으로 인정해 준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간 타격시험 없이 일반내화 성능(750℃에서 90분)을 기준으로 해왔고, 제천 사우나, 밀양 세종병원, 최근의 물류창고 등 전선이 화재를 견디지 못해 인명피해를 키우는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다만, 이달 5일부터는 IEC국제표준에 맞춘 ‘옥내소화전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02)’이 개정·고시되면서 오는 6월 5일부터는 모든 내화전선은 고내화 성능기준(830℃에서 2시간, 타격시험 포함)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EHT의 내화전선은 타격시험에서 ‘탄화율이 Zero’로 내부에 절연물질로 산화마그네슘이 사용돼 내열온도가 약 2600℃에 달한다. 이에 UL2196과 BS6387 인증 등 국내보다 엄격한 기준의 해외인증을 받아 국내의 상향된 기준보다 훨씬 높은 온도·시간에서 견디는 내화 성능으로 화재시 소손없이 전력 및 신호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난연성 시험(탄화 비율 정도가 높이 2.5m를 초과하지 않아야 함), 내화 타격시험(2시간 동안 전압이 유지되고 도체가 파열되지 않아야 함) 등 개정된 기준(KS C IEC 60331-1과 2, 60332-3-24)을 충족하는 결과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또한 이 제품은 전선 자체 가격은 높지만 전선관 일체형으로 시공이 용이하고, 인건비·자재비 등이 줄어 경제적이다. 최대 750V의 전압규격 내에서 1개부터 19개 도체를 한 번에 물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이 공급되고 있다. 정 대표는 “그간 국내에서는 고내화 성능 기준이 없다보니 수요처가 해외플랜트 공사에 주로 공급됐다. 다만, 우리가 4년 전 목조 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해 고내화 전선 적용을 건의했다. 그리고 화재 초기진압에 효율적인 워터미스트 소화설비 적용을 함께 제안해 사용 권고가 이뤄졌다. 워터미스트는 인천 지하철 1, 2호선 등 우리가 국내 최초로 지하철에 적용한 실적이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당장의 수익성에만 연연하기보다 긴 시각으로 화재예방과 국민안전을 위한 제품 개발과 국산화 생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7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