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치유콘크리트·친환경 제설제 상용화 예고 ‘산·학·연’ 손잡아 친환경 제설제 양산 초읽기
에스에스씨산업(주)(회장 최용기, 사진. 이하 SSC산업)이 자기치유콘크리트(SSC)와 친환경 제설제(CMA) 등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SSC산업의 자기치유콘크리트는 콘크리트 경화 후 건조 수축에 의한 균열을 방지하고 균열 발생시 자기치유 성능을 부여하는 최첨단 균열제어 콘크리트 기술이다. 동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자기치유 혼화재·그라우팅제·보수제 등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고속도로 안성~구리 등 다수 공사에 시공됐고, 남은 설계 반영 공사까지 합치면 수주액만 450억 규모에 달한다. 최용기 회장은 “자기치유콘크리트가 적용되면 일반콘크리트 대비 3배 이상 수명이 길어진다. 그래서 철도의 경우 구체방수콘크리트로 수중에 들어가는 구조물 부분에 적용하는 등 콘크리트구조물, 그라우팅제 등 앞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국가 R&D 과제로 성균관대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센터를 통해 내년 도로공사·수자원공사 등과 구조물 시험 시공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SSC산업은 최근 친환경 제설제 개발로 지난 4월 산업부 국책과제 ‘마그네슘(Mg)계 원재료 국내생산 시범사업’에서 산·학·연 컨소시엄을 이뤄 시범사업기관에 선정됐다. 기존 제설제의 주요성분인 염화칼슘(Cl)은 콘크리트·차량 부식과 이차 환경오염 등을 유발했다. 이를 백운석 기반의 초산칼슘마그네슘 원료의 친환경 제설제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 회장은 “백운석이 강원도 영월에 90% 이상이 매장돼 있다. 올 6월달부터 덕평연구소에서 최적 배합률을 찾아내는 시험이 진행 중으로, 올 겨울 도로공사 시범 적용 후 내년 출시 예정”이라며 “이에 본사를 영월로 옮겼고, 우선 1000평 규모 공장을 신축, 양산할 계획이다. 친환경 제설제의 국산 재료 사용을 시현하고,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동사는 올 초 방재신기술을 받은 R.F C.I.P 공법을 도입, 토공사 부문 흙막이 가시설 시공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인 C.I.P 공법은 가설 벽체의 차수성능 미확보로 별도의 차수공법이 요구되고, 대심도 굴착시 수직도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런데 R.F C.I.P 공법은 강재 가이드 블록을 이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C.I.P벽체 겹침 시공으로 차수성능이 우수하고, 전용 지반 굴착기용 케이싱 가이드 장치 적용으로 대심도 굴착시 수직도가 유지되는 등 구조 안정성·시공성·친환경성·경제성을 갖췄다. 현재 부산 산성터널,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등 30개 현장에 적용, 성능을 입증했다. 최용기 회장은 “다수의 친환경 신소재 특허기술과 시공기술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 코스닥 소부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년 11월 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