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일텍, 차도용 블록포장 내구성·투수성 등 ‘유일무이’ 특허 통상실시권 계약 통해 차도블록 보급 속도 가속화 (주)대일텍(대표 백원옥, 사진)이 개발한 3D홀블록(차도용)이 업계 최초의 신제품(NEP)인증을 받아 화제다. (주)대일텍이 개발한 ‘3D 홀블록’은 강도와 투수성은 반비례하는 2단 구조인 기존 차도블록과 달리 3단(3D-layer)구조다. 기초층에 초고강도 콘크리트블록(슈퍼콘크리트)을 개발해 적용하고, 나머지 층은 편하중에 강하도록 설계, 기존 차도블록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했다.
성형방식도 기존 블록과 차이가 있어 다층구조의 블록의 각 층(layer)마다 기능을 부여하는 원터치 압축성형방식이 적용된다. 특히 공급막힘 현상을 최소화하고 표면층의 박리현상을 개선 보완, 서울시 투수성능 지속성 검증시험에서 1등급(기존제품 대비 10배 이상)을 받는 등 도시 홍수 및 열섬화 방지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재비산먼지 저감, 겨울철 블랙아이스 방지, 도시미관향상, 소음감소 등 다양한 환경적 효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는 친환경 포장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차도블록이 주목받는 이유는 친환경 포장이라는 점에 더해 교통사고 저감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백원옥 대표는 “민식이법이 시행됐으나 스쿨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CCTV감시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내 차도를 3D홀블록(차도용)으로 포장할 경우 차량속도 저감과 통행로와 차도의 구분이 확실해져 어린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또한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통행하는 이면도로까지 블록포장을 확대하면 교통사고를 큰 폭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면도로에서의 블록포장은 더디기만 하다. 이면도로의 블록포장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도입되면 어린이·노약자 교통사고가 급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 포장이 교통사고 저감에 효과가 있음에도 그간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잦은 파손 등 내구성과 낙후된 시공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주)대일텍 차도용 3D홀블록 개발과 기계식공법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백원옥 대표는 “우리 블록 제품은 전국 1000여 곳에 시공돼 지금까지 하자가 한 건도 없다. 이달 특허 통상실시권 계약 등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보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충북 음성 생극산업단지에 건설한 자동화 설비 공장을 풀 가동해야 물량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친환경 블록포장 적용확대를 위해 부산 해양해연구원과 공동으로 항만에 블록포장을 적용하는 연구가 추진 중으로 내달 시범시공이 예정되어 있다”며 “항만에는 150톤 트럭들이 통행하니 이번 시범시공 결과는 블록포장의 내구성·품질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제품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해 향후 해외로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11월 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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