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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조인트…시공·안전성 향상

신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21/10/22 [08:45]

지하차도 조인트…시공·안전성 향상

신은숙 기자 | 입력 : 2021/10/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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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경산업개발, YK-CW JOINT 공법…내구성·부착성·방수성 우수

교통정체 해소·주행성 확보…김포 운양지하차도 외 충청·울산·화성 등 적용


국내 한 교량신축이음장치 전문기업이 최근 지하차도 조인트(YK-CW JOINT) 공법을 개발해 주목된다. (주)예경산업개발(대표 김용민, 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김용민 대표는 “정부는 동·서부 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등 도로·철도 등 지하화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기존 지하차도 조인트 공법은 신축이음부의 특성과 콘크리트 구체 거동이 아스팔트 포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한 고려없이 설계됐다. 그래서 변형과 처짐으로 파손이 발생, 잦은 유지보수를 필요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착안한 김 대표는 탄성과 강성을 함께 보유한 YK-CW JOINT공법 개발로 뛰어난 내구성을 보유토록 했다. 이 공법은 간편한 시공과 유지보수의 용이성, 빠른 양생과 신속한 교통개방을 실현했다.


김 대표는 “YK-CW JOINT 공법은 기존 지하차도 조인트 부분을 절단한 뒤 면정리 후 프라이머를 도포, 강화시트를 설치 후 CW CON’C를 포설·다짐한다. 그리고 방수기능의 마감콤파운드로 표면을 코팅해 마무리 한다”며 “특히 정형화된 공장배합으로 현장타설 방식보다 균일하고 우수한 품질이 보장돼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조인트 업체들은 조인트 장치기술에만 특화돼 있거나 철도·교량 시공에만 편중돼 있어 이런 기술을 개발하기 어렵다. 

하지만 (주)예경산업개발은 다양한 조인트(이음장치) 개발 및 고난도 시공, 도로 긴급보수 등 경험을 토대로 10년 넘는 개발을 통해 공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


한 예로 신규 도로·교량 등을 건설시 조인트와 조인트를 연결시 납땜 등 할 경우 공극이 생겨 물이 들어간다. 그래서 (주)예경산업개발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T자형, 십(+)자형 등을 고무와 일체화해 제작, 누수예방과 안전성을 확보토록 했다. 이 방식은 시공도 용이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는 동사만이 가진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동사가 개발한 YK-CW JOINT공법은 김포신도시 운영지하차도(총 1360m)를 비롯, 화성 능동 하나지하차도 등 김포·화성·충청·울산 등 다수 지하차도에 적용됐다. 그밖에 김포신도시 장기지하차도에도 동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예경산업개발은 지난 2007년 설립이래 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내진·면진용 받침, 철도·교량용 신축이음장치, 일체형교좌장치, 차량방호책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10여년 전부터는 내진·면진 받침 등 업계 과당경쟁을 피해 틈새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도로 보수·보강 분야 토종 기술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그 결과 나노 아스팔트 표면보강재 ‘YK-NAS’, 상온용 아스팔트 균열보수재 ‘YK-NAS-C’ 등과 포트홀 항구 보수재 ‘YK-PHR’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2021년 10월 2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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